애크로이드 살인사건 애거서 크리스티 미스터리 Agatha Christie Mystery 8
애거서 크리스티 지음, 유명우 옮김 / 해문출판사 / 199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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셜록홈즈의 추리소설은 왓슨이라는 의사 캐릭터로 인해 더욱 빛이 난다. 아가사의 소설은 풀어나가는 과정에서 기쁨을 찾을 수 있었다. 이번 책은 읽으면서 계속 셜록홈즈와 계속 비교하게 되었다. 남편을 살해한 후 자살한 부인.. 부인을 협박한 사람은 도대체 누구일까.. 범인이 적힌 종이를 편지로 받은 사람이 살해됐다. 과연 누가 범인일까.. 실마리는 한 청년이 나타나야만 하게 되어 있다. 포와르는 범인을 알아낸다. 그는 처음 일에 끼어들면서 사건을 알기 위해 밝히기 싫은 것 까지 밝혀 낼수도 있다고 경고한다. 결국 포와르는 범인을 밝혀내고 상상을 초월해야 하는 끝맺음을 해야 한다. 그런데 어쩌나.. 별로 추리력이 좋지 못한 나같은 사람도 혹시 이사람이 아닐까 하는 추론을 하는데 성공했다. 다른 아가사의 소설에 너무 기대를 가졌던지 실망이 큰 작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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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삼관 매혈기
위화 지음, 최용만 옮김 / 푸른숲 / 200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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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말 그대로 허삼관 이라는 사람이 피를 파는 이야기 이다. 피를 팔지 않는 사람은 건강하지 않은 사람이라 해서 결혼도 못했다고 한다. 허삼관은 피를 파는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했다. 세월이 흐르고 이제 피를 파는 일은 부모가 물려준 몸을 판다고 하여 수치스럽게 생각하게 된다. 하지만 허삼관은 피를 팔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었다. 자라대가리라는 욕을 먹으면서도 일락이를 위해 피를 팔고 일락이만 빼놓고 국수를 먹으러 갔지만 허삼관은 아마 단 한시도 가족을 싫어하거나 귀찮아 하지 않았을 것이다. 허삼관과 결혼 한 후 부정한 허옥란은 다른 사람의 자식을 낳게 되고 그 일로 인해 후에 화냥년이라는 누명 아닌 누명으로 봉변을 당하지만 허삼관은 허옥란을 모른체 하지 않았다.

줄거리는 제목만 들어도 대충 나올 것이라 생각된다. 한장 한장 넘길 때 울며 웃으며 또는 화가 나기 까지 하는 그 기분은 책이라는 매체를 통하지 않고서는 느낄 수 없을 것이다. 다른 것은 모르겠지만 내가 해석 하기로 이 책의 주제라 하면 젊어서 할 수 있는 일과 할 수 없는 일에 대해 얘기 하고 싶었던 것은 아닐까. 아들 셋을 피를 팔아서 키울 수 있었던 허삼관 같은 사람이 우리나라 아버지들의 모습이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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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소중한 것을 잃고 나서야 그것의 의미를 알게 된다 - 동화로 읽는 인디언의 지혜
크소코노쉬틀레틀 지음, 홍명희 옮김 / 생각의나무 / 199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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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라는 말이 딱 맞는 책이다. 뭐.. 한마디로 표현 하자면 좋은것이 있으면 나쁜것도 있고 나쁜것 뒤에는 좋은일이 있다. 줬으면 받고 받았으면 줘야 하는 것이다 정도로 표현할 수 있을 것이다. 그렇게 하면 되는 거라는 것을 모르는 사람이 어디 있을까. 할 의지가 없어서 못하는 것이지. 꿈을 키워가고 있는 학생들에게 추천하면 좋은 책일 것 같다. 이미 사회에 물들어 버린 사람에게 아무리 좋은 말을 해 주어도 그게 먹힐지 모르겠다. 한번 읽어 보면 옛날 생각이 나면서 그때 그렇게 해서는 안되었는데 싶기도 하고 그래서 그랬구나 하고 생각하게 될 것이다. 내 주위에 어떤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살펴 보면 내가 어떻게 나아가야 할지 알수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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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를 위한 스테이크
에프라임 키숀 지음, 프리드리히 콜사트 그림, 최경은 옮김 / 디자인하우스 / 200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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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척 가벼운 마음으로 읽기 시작했다. 개를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흥미를 갖지 못하고 추천하는 사람을 생각해서 보기는 했지만 내 의지대로 대충대충 읽을수가 없었다. 어디서 어떻게 튈지 아무도 몰랐다.

별로 특별하지 않은 주변 환경의 이야기를 그렇게 특별하게 얘기 할수 있는 사람은 결코 많지 않다. 작가의 머릿속에는 무엇인가를 넣으면 그것을 재해석 해서 다음에 써먹을 수 있도록 저장이 된다. 그것을 알고는 있지만 써먹기란 결코 쉽지 않다. 나도 여러가지 재미있는 아이템을 많이 생각해 두었었고 이 책을 보고난 후 나는 모든것을 포멧시키고 새로 써야 겠다는 생각을 했다.

너무나 멋있는 사람이다. 자신의 생각을 자유롭게 꺼내어 쓸수 있다는 것은 자기에게 솔직한 것이고 쉬운 일은 결코 아니다. 에프라임 키숀 이라는 작가는 처음 들어봤다. 더 빨리 만나지 못한것이 안타깝고 후회스럽다.

사람이 책을 읽는 이유는 많이 있다. 나는 이 책을 읽으면서 엉뚱하게도 더 많을 책을 읽고 더 많은 생각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동화책이라는 생각은 절대 하지 마라. 그렇게 쉽게 보지도 마라. 집에 개가 있다면 그리고 아들 딸이 있다면 자세히 살펴라. 어쩌면 당신도 책을 한권 만들어야 할만큼 재미있는 일이 일어나고 있을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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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자를 판 사나이 열림원 이삭줍기 3
아델베르트 샤미소 지음, 최문규 옮김 / 열림원 / 200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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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자를 가지지 않은 어떤것은 전혀 없다. 그림자의 의미는 무엇일까.. 빛에 의해 만들어진 어두운 부분.. 확실치는 않지만 분명 좋지 않은 무엇 장애, 컴플렉스, 단점 등을 얘기 하는 것은 아닐까 하고 생각을 해 본다. 누군가가 나에게 단점을 팔아라고 한다면 한번쯤 모험을 해 보고싶은 생각이 전혀 없지는 않다. 단점을 갖고 아파 하는 것과 단점이 없어서 아파 하는 것은 비슷하지 않을까. 한편으로는 그림자를 판 사나이가 안타깝기도 하다.

이런 얘기가 있다. 잘난 사람은 멋있어 보인다. 하지만 잘난 사람들 사이에서 가끔 실수를 하는 사람이 더욱 멋있는 사람이다. 단점이 없는 사람은 그림자가 없는 사람과 같이 소외받게 된다. 이를 악물고 돈을 모았는데 뒤돌아 보니 주위에 사람이 없을 경우, 열심히 공부를 해서 판사가 되었지만 인성을 기를 여유가 없었던 사람, 미모를 갈고 닦아서 아름다워 졌지만 자기도취에 빠져 허우적 대는 사람.. 이런 사람들은 단점을 없애기 위해 노력을 했지만 그 대신에 다른 무엇인가를 잃어버린 사람들이 아닐까. 이 세상에서 나의 위치가 어디에 있는지를 생각하게 하는 책이었다.

예전에 나는 누구인가에 대해 심각하게 고민을 했었는데 나는 나다는 생각에 이르렀을 때 용기를 갖게 되었다. 이 책을 더욱 빨리 만났으면 좋지 않았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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