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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눈박이 물고기의 사랑
류시화 지음 / 열림원 / 199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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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개인적으로 류시화를 무척이나 좋아했다. 그의 언어를 듣고 있으면 한쪽 눈에는 눈물이 흐르고 한쪽 눈에는 기쁨의 환희가 빛을 낸다. 나는 이 시집 중에서 소금별이라는 시를 무척 좋아한다. 소금별에 사람들의 눈물이 소금을 녹일까봐 울지도 못하고 눈을 깜박 깜박 거려서 더욱 빛이 나는 소금별... 꼭 동화책을 잃는듯 하다. 그리고 민들레라는 시가 있다. 인생이라는 것을 그렇게 잘 표현하기도 어려울듯 하다. 땅에서 멀리 떨어지지도 않고 너무 가까이 날지도 않고 그렇게 편안하게 날고싶다는 류시화시인의 마음이 느껴진다.이 시집을 침대옆에 두고 생각할 시간이 필요할때 마다 다시 읽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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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는만큼 자라는 아이들
박혜란 지음 / 웅진지식하우스 / 1996년 11월
평점 :
절판


세 아들을 서울대에 보내기까지 어떤 노력이 있었을까? 나는 아직 19 어린 나이라 나의 자식을 위해 읽은것이 아니라 내가 어떤 교육을 받고 자랐기에 이렇게 자랐을까 하는 생각에 이 책을 읽게 되었다. 과연 나의 엄마는 나를 그렇게 자유롭게 놔둘 가능성은 있을까?

나에게 가장 기억에 남는 이야기는 동생에게 형이 대학가려면 니가 알아서 해야 한다. 엄마 믿으면 안된다는 예기였다. 그것은 자유에 대한 책임까지 같이 가르쳤다는 예기가 된다. 나의 엄마는 집을 더럽히는 것은 집을 사랑하지 않는것이요 집을 사랑하지 않는것은 이집에 살 가치가 없는 사람이라고 판정을 내어버리신다. 그 덕분에 나는 지금까지 엄마가 사주는 옷에 엄마가 해 주는 밥에 엄마가 모든 결정을 다 내려주신다. 자유를 모르고 자란 나로서는 이해할수 없는 가정이지만 그 가정에서는 우리집에서 없는 그런 것이 있으니 나는 그 집이 부럽다. 그 집의 세 아들을은 과연 우리집이 부러울까? 묻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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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
김정현 지음 / 문이당 / 199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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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과 나의 거리를 좁혀준 책이 바로 이책이다. 중학교 1학년 사춘기에 접어들어 감성이 풍부한 시기였다. 수업시간에 숨어서 읽다가 훌적훌적 눈물이 나왔다. 그렇게 3일동안만에 한권을 뚝딱 해치웠다. (그때는 책을 읽는속도가 아주 느렸다.) 그리고 그 책을 계기로 해서 아버지께 편지를 썼다. 나도 이 책에서의 아버지처럼 집으로돌아온 아버지에게 말한마디 안하는 나쁜아이였던것이다. 아버지의 건강이 염려되어 담배도 끊으라고 했다. 내가 이만큼 변한것은 70%정도는 이 책의 영향에 의해서라고 생각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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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시고기
조창인 지음 / 밝은세상 / 200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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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청소년기에 읽으면 좋을 듯 싶은 책이다. 아들을 위한 아버지의 애절한 몸부림이 처절하게 느껴지는 부모님에 대한 생각을 다시 하게 하는책이라고 할까. 나의 아버지는 경상도 사람이라 그런지 사랑한다는 표현이나 몸짓을 하지 않으신다. 이제는 알것 같다. 나를 위해 모든것을 포기한 아버지의 따뜻한 가슴 한구석의 애절한 사랑을...누구나 이 책을 펴는 순간 가슴속에 있던 표출하지 못한 사랑을 겉으로 드러내고싶은 욕망이 생기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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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내 치즈를 옮겼을까?
스펜서 존슨 지음, 이영진 옮김 / 진명출판사 / 200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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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기 몇일 전부터 나는 뭔가 생각할수 있는 책을 보기를 원했다. 그래서 몇일동안이나 서점에 서성거렸고 그 결과 이 책을 얻게 되었다. 내가 지금 이렇게 나태하게 앉아서 아무런 변화가 일어나지 않을거라 믿고 있을때 주위를 둘러보게 해주었다.

주위에는 많은것이 변해 있었다. 내가 회사에 처음 입사할 당시 잘 나오던 월급이 두달치나 밀려 있었고 회사의 사정은 말이 아니게 힘들어 지고 있었다.내 친구들이 좋은 회사에 들어가기 위해 열심히 뛰는 모습이 나에게는 쓸데 없는 일이라 여겨졌던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어 후회를 만든다. 나는 내가 게을러 지고 나태해 질때 마다 이 책을 다시 꺼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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