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여도 1
김완식 지음 / 랜덤하우스코리아 / 199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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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책은 분명 소설인데 진짜 있었던 일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 만큼 아주 실감이 났다. 일편부터 삼편까지 아주 긴 소설이지만 글도 쉽게 읽어 졌고 무엇보다도 디자인이 너무나 마음에 들었다. 주인공부터 시작해 등장인물 마다의 캐릭터가 뚜렷하게 기억할수 있을 만큼 독특했다.

학교 추천도서로 생각을 했을만큼 일본에 대해 잘 표현하고 있었지만 일본은 무조건 싫다는 반감은 들지 않을지 생각도 들고 정사가..너무 많았다. 몇장 넘겨 다시 나오는..
어떤 면으로 보면 그런 것이 있기 때문에 더욱 실감나고 재밌었을지 모른다는 생각도 든다. 역사소설을 처음 접하는 사람에게는 정말 좋은 책인것 같다. 나도 이 책을 일고 푹 빠지고 있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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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구스티누스 - 시공 로고스 총서 34 시공 로고스 총서 34
헨리 채드윅 지음, 김승철 옮김 / 시공사 / 200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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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이적의 소개로 아우구스티누스의 사상에 대해 알고싶다는 생각에 아우구스티누스를 읽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생각했던 것 만큼은 흥미를 못느꼈습니다. 책은 분명 얇고 장수도 적은것 같은데 저의 지식 수준이 낮은 것인지.. 도무지 책장이 안넘어 가더군요. 뭐.. 전기문이 재미로 읽는 것은 아닙니다만.. 아우구스티누스의 흔적을 너무 쫓는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가 어려서 어떤 책을 지었다. 그 책은 어떤 내용이다. 아우구스티누스를 설명하기 위해 필요는 하겠지만 구석구석 지은 책 이야기가 주를 이룹니다. 어려서 부터 성에 관한 엄청난 집착이 있었고 어릴때부터 따르던 종교에 불만을 가졌다. 그리고 여러 학자를 만났다...

뭐 이런 것은 사전을 보면 아주 잘 나와 있습니다. 그런데 그 지식을 책으로 읽는 이유는 그 사람에 대해 느끼기 위해 읽는것 아니겠습니까? 분명 아우구스티누스는 위대했습니다. 그러나 지금 제가 느끼는 느낌은 교과서적인 느낌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렇다고 이 책이 잘못만들어 졌다는 것은 아닙니다. 전기문에 작가의 생각이 들어가면 안된다는.. 그런것에 얽매이지 않았나 싶을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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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찬 예찬 시리즈
미셸 투르니에 지음, 김화영 옮김 / 현대문학 / 200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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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을 통해 겉 표지만 보고서는 이 책이 어떤 책인지 감이 안잡힐 것이다. 실재로 봤을때, 왜 이렇게 두껍던지.. 읽을 엄두도 나지 않았다. 몇일을 표지와 미셀 투리니에 사진과 싸인만 열심히 보다가 읽자 하고 시작하고 한장 한장 넘기다 보니 어느새 끝이 나고 후회를 했다. 좀더 생각하며 읽고 좋은부분은 적어둘걸.. 수십편의 이야기가 있지만 하나하나가 정말 감동이고, 가슴속에 와 닿는 얘기들이다.

그렇다고 뭐.. 흥미로운 이야기들만 있다는 것은 아니다. 이렇게 읽기 힘든 책도 없었다. 어려운 부분도 있었지만 하나의 이야기가 끝나면 그 이야기가 계속 머릿속을 맴돈다. 미셀투리니에의 글은 처음 읽었지만 어떤 사람이었는지 궁금하다. 앞으로 더 많이 읽고 느끼고 생각하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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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그래픽스 운용기능사 필기 특별대비
우석진 지음 / 영진.com(영진닷컴) / 200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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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해야겠다는 생각에 서점에 가서 이 책을 샀습니다. 그래픽 관련 자격증은 이것밖에 없잖습니까. 이 문제집 하나만으로 뭐가 될까 생각 하면서 샀지만 지금은 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두꺼운 책 따로 사고 문제집 따로 사고 그럴것 없이 이것만 사서 하나 하나 꼼꼼히 읽고 풀고 그러면 되는것 아니겠습니까?

두 달정도 공부 했는데요.. 처음에는 정말 하~나도 모르고 문제만 풀었습니다. 문제집에 붙어서 나오는 요점정리 해둔것이 있는데 문제에 나오는것은 모조리 찾아서 체크하고 다시 보고 그런식으로 한달을 하면서 겨우 5회까지 밖에 못했습니다. 한달을 남겨두고 원서를 접수하고, 마음가짐을 새롭게 한 후 문제만 풀었습니다. 영진 문제 하면 누구나 다 알아 주지 않습니까? 끝부분이 가니 문제만 탁 보면 답이 보이더라구요. 시험 이틀전부터는 모의고사가 아닌 기출문제를 풀었구요.. 시험장에 갈때는 요점정리 해둔 그 얇은 책 한권만 들고 갔습니다. 그리고 지금 당당히 합격 했고, 이제 앞으로는 영진 하면 의심치 않고 '합격을 위한책' 이라고 생각하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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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미안
헤르만 헤세 지음, 구기성 옮김 / 문예출판사 / 200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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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엔 정말 지겹다는 생각으로 읽었다. 책 표지도 맘에 안들었고 꼭 읽어야 한다는 생각을 했기 때문인것 같기도 하고 애들 싸우는 얘기로 시작돼 유치했다. 줄거리는 별로 흥미로운 내용이 아닌데 눈을 못떼도록 했다. `데미안'이라는 책은제1차 세계대전때 지어진 책인데 모순된 윤리관과 종교관을 비판하고 있었기 때문에 에밀 싱클레어라는 익명으로 발표 할 수 밖에 없었던 책이다.

시를 해석하는 기분이 이런 기분인가? 싱클레어라는 아이는 꿈이 있는 아이다. 구속적인 생활을 하고 있으면서도 구속인줄 모르고 벗어나려고 하지 않았다. 이런 생활 도중에 `데미안'이라는특별한 아이를 만나게 되고 힘들어하고 있는 싱클레어를 구해주고 둘은 친구가 된다. 데미안은 이상한 힘을 가지고 있다. 아마 싱클레어의 꿈을 만들어주는 인물로 만들어 진것 같이 느껴진다. 데미안의 어머니는 뒤쪽에 나오는데 데미안도 있고 그의 어머니도 있다.

이 표지가 있는 사람들은 새로운 신을 만들려고 한다. 아마 새로운 신은 새로운 세상인것 같다. 싱클레어가 여러가지 일을 겪으면서 데미안을 닮아가게 된다. 꿈을 실현하고 있다는 것이다. 싱클레어는 힘겹게 사춘기 시절을 보내고 대학에 들어 갔을때 일부로 피해다니게 됐던 데미안을 다시 만나고 싶어한다. 데미안은 싱클레어가 올것이라는 것을 미리 알고 있었다. 데미안의 특별한 힘이 이런 것. 싱클레어는 꿈을 실현한 사람으로 나오는 데미안의 어머니를 좋아한다. 만나기 전부터 싱클레어의 꿈에 나타나 애정을 키워갔던 사람이었기 때문. 어머니와 함께 있는 것만으로도 행복해 했다.

이렇게 지내다가 불길한 예감이 나타나기 시작한다. 하늘에 구름이 새형상을 나타내는가 하면 데미안의 꿈과 어머니의 꿈에 인류에 큰 문제가 생길것을 암시해 주는 것이다. 데미안이 군에 지원입대를 하게 되고 싱클레어도 입대를 하게 된다. 책에 이런 구절이 나왔다.

`새가 알에서 깨어 나려면 하나의 세계를 파괴하지 않으면 안된다.' 나는 이 말이 참 와 닿았다. 알에서 깨어나려면 엄청난 고통이 따른다. 이책에는 이와같은 은유가 많아 나와서 생각을 많이 하도록 만들고 있다. 싱클레어가 보초를 서고 있는데 왠지 주위에 자신을 인도해 줄 사람이 있다고 느낀다. 그러고 보니 구름속에 큰 도시가 있다. 거기로 많은 사람들이 빨려 들어가고 있었다. 사람들을 빨아들인건 어떤 의미가 숨어 있는 것일까?
도시에는 거대한 여신의 모습을 한 신이 있었는데 주위에는 별장식을 한 데미안의 어마였다. 싱클레어가 어머니에게 이마에 있는 표지를 비췄다. 그러자 어머니는 고통을 느끼고 소리를 질렀다. 그 바람에 주위의 별들이 싱클레어에게 날아왔고 싱클레어는 쓰러졌다. 부상병 수용소에 실려갔는데 깨어 났을 때 옆 침대에는 데미안이 있다. 데미안은 기다렸다는 듯이 말했다. 이제는 옆에 있어줄수 없다고. 그리고 어머니가 키스를 전해 달라고 했다고. 싱클레어는 키스를 받고 잠이 들었고 깨어보니 마음의 거울에 자신의 운명의 모습이 비춰지고 있었다. 그 모습은 자신의 인도자인 데미안을 닮아있었다.

난 이 책을 읽으면서 신비감을 느꼈다. 다시 읽고 싶을 만큼... 한 인물을 통해 얻은것이 너무나 많은것 같다. 뭉클한 것이 안겨지는 기분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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