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시모토 바나나의 책은 읽고 난 후에 뭘 읽었는지 생각할수 없다. 그러나 머릿속 깊이 파고든 그 후유증은 이루 말할수 없다. 이 책은 준비된 죽음과 준비되었지만 갑작스런죽음, 사고처럼 갑작스런 죽음을 비교한 것 같다.첫번째 할머니의 죽음은 예측할수 있을만큼 당연한 것이었다. 그러나 그것도 주위의 사람을 힘들게 하는것은 마찬가지이다. 할머니의 죽음으로 같이 살게된 게이인 여자와 그의 아들의 이야기가 두번째이다. 게이인 여자의 유서를 써 놓을 정도로 준비된 죽음도 마찬가지로 힘들다. 그리고 죽음속에서 깨어난 둘의 사랑..세번째 이야기는 사고로 인해 애인을 잃고 슬퍼하는 여자의 이야기다. 애인의 동생이 있었는데 동생의 여자친구를 데려다 주다 갑자기 일어난 사고였다. 꿈이었는지 현실이었는지 잘 모르겠으나(현실이라 믿고싶다) 작별인사를 할수 있었다는 것은 마음에 큰 위로가 될 것이다.요시모토 바나나의 이런 죽음에 대한 해석은 너무도 현실적이다. 키친과 접목시켜 죽음과 사랑을 이야기 할 수 있다는 것. 왠지.. 내 주위에 죽음이 없었다는것이 신기하게 느껴진다.1분중 0분께서 이 리뷰를 추천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