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리뷰] 우울하면 좀 어때

우울하면 좀 어때 - 정신과 전문의 김승기 시인의 자존감 처방전
김승기 지음 / 문학세계사 / 2019년 3월

#김승기 #우울하면좀어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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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를 살펴본 뒤 꼭 읽고 싶은 책이었다. 누구나 한번쯤 고민하는 내용들이 다 들어있는 느낌. 게다가 정신과 의사이면서 시인이라니! 넘나 내스타일ㅋㅋㅋ이런 사람이 내려주는 처방전은 무엇일까 궁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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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가 좀 많이 컸는지 사실 내용 자체는 뻔하다고 느꼈다. 자신이 진료실에서 직접 만난 환자들의 사례를 제시하고 그에 따른 처방을 내려주는데 그 처방이 좀 뻔하기도 하고 누구나 그렇게 생각은 하지만 그래서 그럴 어떻게 실천하느냐고! 라며 소리지르게 만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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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지만 몇 년간 이런 류의 책들이 쏟아져나오고 있는데 특별히 정~~~말 좋다는 책은 없었던 것 같다. 그 점에서 이 책도 적당히 도움되는 좋은 책이다. 사실은 우리 누구나 문제의 답을 다 알고 있지만 그것을 실천하기가 어려운 것이고 뻔하나마 전문가의 의견을 들을 때면 아주 잠시동안만이라도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만 같은 희망이 생기기 때문이다. 그것 하나만이라도 이런 류의 책들의 존재 가치는 충분하다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아기의 성격은 5살 이전에 90퍼센트가 형성된다는 것과 양육자의 태도가 아기의 성격 형성에 큰 영향을 미치고 나아가 아기의 인생을 좌지우지 한다는 것을 보니 내가 정신적으로 반드시 건강해야 할 것 같다고 생각했다. 기대 없이 읽을 수 있는, 마음이 괴롭고 힘든 사람에게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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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목차는 다음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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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당신의 자존감은 안녕하신가요?
1. 분리 불안1 ―누군가 없으면 잠을 못 자는 여자 010
2. 분리 불안2 ―집착하는 사람들 014
3. 자존심이 높은 남자 018
4. 자존감이 낮은 여자 021
5. 페르소나(Persona) 026
6. 남의 눈빛 하나에도 우울해지는 의대생 031
7. 사춘기 직장 증후군― 어른들의 사춘기 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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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자라나지 못한 마음 속의 아이들
8. 마음속의 아이들 044
9. 아이가 너무 어수선해요 047
10. 엄마는 내 여자 053
11. 휴지 빼주는 남자 058
12. 사춘기는 없으면 안 되나요? 063
13. 자식에게 줄 수 있는 가장 좋은 선물 068
14. 31번째 남자 0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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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상처받기 쉬운 가족이라는 울타리
15. 착한 여자 증후군 078
16. 형제는 왜 싸우는가? 083
17. 형제는 사랑하지 않는다 087
18. 센티멘털 박 093
19. 혼자 밥 먹는 남자 098
20. 그녀의 겨울 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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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남자와 여자 그리고 결혼
21. 결혼의 조건 1 108
22. 결혼의 조건 2 111
23. 사이-거리는 존중되어져야 한다 115
24. 섹스(Sex)라는 것 118
25. 닫아버린 성(性) 123
26. 의부증과 의처증― 날마다 페니스에 이름 쓰는 여자 128
27. 유쾌한 이혼 131
28. 필리핀산 행복 136
29. 죽지도 못하는 여자 140
30. 스토커(Stalker)를 만나면? 144
31. 술만 먹으면 180도 달라지는 사나이 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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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장애와 통증 사이― 내가 혹시 이런 병에 걸린 것은 아닐까
32. 애착 장애― 중독으로 들어가는 문 154
33. 경계가 많은 사람들 160
34. 공황 장애― 숨 막히는 두려움 165
35. 우울증― 마음에 드리운 긴 그림자 171
36. 대인 공포증― 사람을 대하는 게 불편하고 두렵다 176
37. 불안 장애― 누구에게나 ‘불안’은 있다 184
38. 잘 사는 것 같은데 저 환자 왜 왔나요? 188
39. 수면 장애― 이유 없이 잠 못 이루는 밤 192
40. 두통 1― 신경 쓰면 누구나 머리가 아프다 198
41. 두통 2― 밤낮없이 머리가 아파요 202
42. 해리 현상― 사랑도 지울 수 있다면 205
43. 꿈― 다정한 친구 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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