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의 행복. 이 당연한 것을 많은 사람들은 잊은
채로 살아가는 것 같습니다. 저는 어설프게 나의 행복이 우선이라며 캘리그라피를 하고 있지만 가끔 이게 잘하는 짓인지 헷갈릴 때가 많았는데요. 이
책은 그런 저에게 열린 길을 보여주는 것 같았습니다. 행복하며 일하기란 쉽지 않지요. 무작정 좋아하는 일을 한다고해서 행복한 것은 아니니까요.
그럼 과연 행복이란 무엇이고, 어떻게 찾는 걸까요?
적지 않은 책을 읽어왔는데, 그중 행복이 어디서 오는지에 대한 몇 가지
공통되는 키워드가 있었습니다. 바로 '긍정'과 '감사', '사랑'인데요. 작은 일에도 감사하고, 항상 긍정적인 마인드로 사랑하며 살면 바로
행복이란 것이죠. 너무 막연하다 느끼던 차에 이 책을 읽으니 속이 시원해졌어요. 저자의 행복하는 법은 엄청나게 특별하지도, 대단하지도 않습니다.
그저 아침에 10분 정도 몸을 담그는 목욕을 하면 기분이 좋다는 점을 스스로가 알고 행복을 느끼는 것이죠. 이 대목을 읽고 저도 제가 가장
좋아하는 행동이 무엇인지 생각해 보았고, 이 방법을 실천해 볼 계획입니다. 한 번도 뵌 적 없는 분이지만 왠지 인생의 멘토가 될 것 같은 걸요.
저자는 이 책에서 '긍정'을 무척 강조합니다. 책의 제목은 분명 <사람의 힘>이죠. 긍정 역시 사람에서 나오는
것이라고요. 책을 읽다보면 저자의 풍부한 경험과 노련함에서 오는 '맞는 말'이 참 많더라고요. 책을 읽다 어떻게 이렇게까지 사람이 긍정적일 수가
있는지 의문이 들었습니다. 평소 저는 부정적인 마인드로 가득찬 사람이기 때문에요. 이렇게 꽉 막힌 저의 마음을 이 책이 뚫어 주는 것 같았어요.
이 책은 경영인, 영업인에게는 물론이고 일반인에게도 큰 도움이 될 거예요. 저는 저자에게서 긍정하는 법, 감사하는 법, 사랑하는
법을 배웠고 자존감도 높일 수 있었어요. 중간중간 끼어 있는 추천의 글 중, 전 야구선수 박찬호라든지 배우 안성기씨의 글은 이 책이 누구에게나
도움이 될 거라는 사실을 보여 주고 있답니다. 일을 하는 모든 사람들이 자신의 행복을 뒤로 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일을 언제나 즐겁게만 하긴
어렵겠지만 긍정적으로 사소함에서부터 행복함을 찾아간다면 힘든 일도 유연하게 해결해 나갈 수 있을테니까요.
저자 윤석금 회장님은 참
대단한 분입니다. 투명한 경영은 물론이고 사람으로서 대단히 기분 좋은 에너지를 가진 분이란 게 책에서도 느껴집니다. 더불어 창조적 경영으로 우리
사회의 발전에 큰 힘이 되고 있어요.자기 자신의 힘은 물론 회사가 어려울 때 곁을 지키던 사람들의 힘이 곧 이 책의 주된 내용인데요. 아무리
사랑이 경영정신이라지만, 어떻게 그것을 실천하였는가가 궁금했는데 정말 사소한 것에서부터 시작이었어요. 쉽게 지나칠 수 있는 사소한 행복을 윤
회장은 직원들과 함께 나누었어요. 아주 새로운 것을 찾아낸 것은 아니지만 참 창의적이고 기발한 분이라 느껴집니다. 이 분의 곁에 실제로 계시는
분들은 덩달아 행복할 것 같아요. 해외의 구글처럼 좋은 회사가 우리 나라에 있을까 했는데 이렇게 큰 웅진이라는 기업이 있다니 웅진에 다니시는
분들은 참 행복하겠는 걸요.
책에는 고객의 마음을 움직이는 스토리텔링 10가지 원칙, 매력적인 영업인이 되는 10가지 방법,
웅진을 움직이는 창조경영 7계명, 웅진 임원이 꼭 지켜야 할 20가지도 담겨 있는데요. 이외에 직원 스스로 오너 마인드를 갖고 자발적으로 일하게
만드는 경영자가 되어야 함을 강조하고 있어요. 그중, 유명한 웅진코웨이 렌탈서비스가 그냥 단순하게 이루어지는 게 아니라는 것을 보니 정말
감탄밖에 안 나왔어요. 그리고 실패 경험담도 자세히 있어 더욱 신뢰가 가요. <사람의 힘>은 다른 인물이 말한 대사나 유명한 사례,
책속 구절이 아닌 윤석금 회장 본인의 경험담으로 더욱 친근하고 진정성있게 느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