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 끄기의 기술 -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것만 남기는 힘
마크 맨슨 지음, 한재호 옮김 / 갤리온 / 201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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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평소 생각이 너무 많아 잠을 이루지 못합니다. 사소한 것에까지 신경을 너무 써서 툭하면 몸이 아픈 저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책을 찾았습니다. 저는 자기계발서를 썩 좋아하지 않는데, 뜬구름 잡는 소리를 한다거나 뻔한 이야기를 한다는 이유에서였죠. 사실 자기계발서의 내용들은 거기서 거기라고 생각해요. 알면서도 행하지 못하는 것들을 다시 한번 짚어주는 정도랄까요. 아주 색다른 내용은 거의 없다고 보는 편이죠.


"애쓰지 마, 노력하지마, 신경쓰지마"




그런데 마크 맨슨의 <신경끄기의 기술>은 좀 다릅니다. 노력과 긍정만 강요하는 기존 자기계발서의 패러다임을 바꾼 화제의 책이에요. 전 이 점이 상당히 맘에 들었어요. 흔한 자기계발서에 대해 부정적인 편이었으니까요! 이 책은 뭐든 하지말라해서 너무 좋아요.

 

 

 

저자는 제가 고민했던 것들을 전부 다 아는 것 같아요. 이 책은 아마존 53주 연속 베스트셀러예요. 그만큼 많은 사람들이 저와 비슷한 고민을 했고 이 책을 통해 답을 을 찾고자 했던 것이죠. 나만 특별하게 힘들고 어려운 게 아니란 점을 일깨워줘요. 그리고 모두가 최정상이면 결국 평범함이 되어버리는데도 무조건 최고만을 고집하는 현대 사회를 벗어나게 해줍니다. 그동안 잠 못 이룬 많은 새벽을 위로 받은 느낌이 들어요.

 

 

 

 

 

 

 

 

 

 

이 책의 또다른 특별한 점은 바로 저자의 문장이에요. 젠장이라는 단어가 몇 번 나오는지 다음에 다시 한번 읽으면서 세어봐야겠어요. 제목부터가 심상치 않죠. 문장들이 전부 거침없어요. 그런데 또 가만 보면 다정한 것 같기도 해요. 소위 말하는 ‘츤데레’라고 할 수 있을라나요. 책띠에 보면 ‘자기계발서의 상식을 뒤엎은 2017 아마존 최고의 문제작’이라고 적혀 있어요. 이 말이 딱 맞는 것 같아요. 보통은 최고의 작품 뭐 이런 긍정적인 단어를 쓰잖아요. <신경끄기의 기술>에서는 상스럽고 무자비한 유머, 뒤통수를 후려치는 통쾌한 직언 뒤에 숨겨진 깊이 있는 통찰과 진리를 만날 수 있어요.

 

 

전 하도 신경성이라 무자극 혹은 덜 자극적인 요소들을 찾아 편해지려고 늘 아등바등하는데, 그런 노력조차 자극적이고 신경쓰이거든요. 이 책은 그런 저의 복잡한 머리를 정리해줬어요. 정말 복잡해서 미쳐버리고 싶을 때가 너무 많았는데 이 책이 무척 고마워요. 그 어떤 자기계발서보다 실용적이고 현실적이에요. 두고두고 볼 거예요.


 

 

 


 

 

캘리그라피로 보는 책속 한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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