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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메트릭스 - 나도 모르게 빠져드는 스티커북 세계
잭 클루카스.조니 마르크스 지음 / 이봄S / 2017년 9월
평점 :
절판

30대가 되어서야 해보는데 완전 재밌어요
ㅋㅋㅋ 이런 걸 왜 이제야
알았을까요?
동물 열 두 마리가 있는데요. 기하학적인 무늬로
그려져있어요. 스티커 하나하나가 정말 정교하게 나눠져있더라구요. 색이 달라지는 경계부분을 꼼꼼하게 맞추는 게 관건이에요.
사은품으로 핀셋을 받았는데, 사실 준비물
하나도 필요 없는 편리한 책이에요. 가위나 풀 이런 거 없어도 돼요. 사은품을 못 받았더라도 집에 핀셋 하나쯤은 있잖아욤?! ㅋ_ㅋ 핀셋으로
좀더 섬세하게 할 수 있어요. 근데 더 중요한 건 뭔지 아세요? 핀셋으로 스티커를 집어 책에다 붙일 때 마치 제가 예술가나 과학자가 된 것 같은
기분이 들어서 더 좋아요 ㅋㅋㅋㅋㅋ 뭔가 있어 보여요. 그래서 핀셋으로 하시는 걸 추천합니당.
책의 뒷부분에 스티커 페이지가 있는데요. 어떻게 페이지를
찢나 고민하지 마세요. 문제집 부록이나 답지처럼 손으로 뜯을 수 있는 절취선? 커팅선? 미싱? 아 뭐라하나요 ㅋㅋㅋ 암튼 그게 있어서 쉽게
분리할 수 있어요. 정말 준비물 하나 없이 이 책 하나면 됩니다.
성인, 특히 직장인이신 분들 스트레스 해소로 컬러링북
많이들 해보셨을 거에요. 저도 카카오프렌즈샵가서 엽서컬러링북 구매한 적이 있어요. 근데 어떻게 색칠해야할지 몰라 오히려 더 스트레스 받더라구요.
그리고 색연필이나 마카가 필요하잖아요? 돈 더 듦... <애니메트릭스>는 예전에 한창 유행했던 ‘명화그리기KIT’처럼 숫자에 맞춰
색을 넣으면 되는 방식이에요. 그래서 색칠을 어떻게 해야 하나 고민할 필요가 없지요. 명화그리기키트는 재밌지만 물감과 붓이 필요한 작업이기에
번거로운 단점이 있어요. 그래서 저는 하나도 완성 못하고 버린 기억이 나네요... ㅋㅋㅋㅋㅋ 스티커북이 얼마나 편리한지요! 또 저는 퍼즐을 참
좋아해서 여유될 때마다 하는데, 잘 못 맞추면 짜증나기도 하거든요. <애니메트릭스>는 스티커를 못 찾을 일이 없어요.
스트레스도
안받고, 준비물도 필요없고, 핀셋 집어들고 예술가 흉내내니까 진짜 재밌어요. 처음엔 유치한 것 같고, 애들한테나 좋은 거 아닌가 싶었거든요.
근데 몰입도가 장난 아니에요. 집중력 높이는 데 좋은 것 같아요. 아무 생각 없이 즐겁게 집중을 하고 있어서 놀랐어요. 마음이 지치신 분들 이거
진짜 추천합니다. 잡념이 다 사라져요. 저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빠져 들어서 목이랑 어깨랑 팔이랑 손이랑 허리랑 다 아팠어요. 단점이라면 너무
재밌는 거네요. 시간 적당히 정해두고 하세요 ㅠㅠ
참, 눈이 아프진 않아요. 색감이 전체적으로 채도가 그리
높지 않아서 보기에 불편하지 않았어요. 아이들이어도 시력 걱정 크게 안하셔도 될 것 같아요. 단지 오래하면 힘들 뿐...
ㅋㅋㅋㅋㅋ


스티커 자체는 전혀 도톰하단 느낌이 안났는데,
완성하고 나니까 묘하게 도톰해 보이는 것이 훨씬 예쁘더라구요! 다 맞춰놓고 보니까 진짜 뭔가 내가 예술을 해낸 느낌ㅋㅋㅋ 사진이나 영상으로는 그
느낌이 잘 안 담기네요 ㅠ_ㅠ 예쁜데 뭐라 표현할 방법이 없네~~~
아무튼 아이든, 어른이든 <애니메트릭스> 한번
해보세요-! 강추합니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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