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을 읽으면서 처음 들었던 생각, 두번쨰 들었던 생각 또 달리 들었던 생각등등. 참 많은 생각들이 뒤엉켜 버렸따. 처음에는 요즘 준비하고 있는 연극의 대사에 나오는 '공중곡예사'란 말에 이끌려 읽게 되었고, 그 대사에서 나온 공중곡예사와는 달리 공중부양을 의미하는 것임을 뒤늦게 깨닫고 조금 배신감을 느꼈다가, 예전에 TV매체를 통해 현실세계에 공중부양이란 존재 하지 않음을 증명했던게 기억이 났따. 양반자세로 높이 뛰어오르는 순간을 포착해 촬영한 것이 공중부양으로 떠받들여진다는 것이 기억이 나선지, 이 책을 읽으면서 과연 이런식으로 해서 몸이 중력을 이겨낼 수 있을까? 하는 궁금증이 만들어졌다. 그러니 첨에 가졌던 제목에의 일방적인 배신감을 깡그리 잊어버린 셈이다.그렇게 공중곡예사는 읽는 내내 내 생각을 여러번 뒤집어 버렸고, 또 다른 생각도 동시에 들게 했따. 편견과 예상은 마구 뒤흔들어 버려서 때로는 생각한 얘기가 아닌 엉뚱한 방향으로 전개되는 바람에 불안감에 휩싸이기도 했건만 내게 은근히 포기를 강요한 것이다. 그리고 이 책은 그렇게 여러번 뒤바뀌고 나 자신을 버리지 못한 내게 해결책을 제시해 줬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