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여자들이 예쁘다고 생각했는데 - 라틴여성문학소설선집
이사벨 아옌데 외 지음, 송병선 옮김 / 생각의나무 / 2002년 11월
평점 :
품절


황순원의 '소나기'가 번역이 된 적이 있었다고 한다. xx문학상을 노리고 번역을 했지만, 한글의 그 순박함이 제대로 전해지지 않았는지, 본선도 통과하지 못했다고 한다. 나 역시 번역소설을 읽고 나면 뭔가 찜찜함이 남곤 한다. 그 원어의 작가의 손끝맛이 살아나지 못하는 것이 아닐까? 그래서 번역소설을 읽게 되면 주로, 문한작품이라고 말하기 어려운 소설을 읽게 되었따.

알라딘을 둘러보다가 '라틴여성작가'들이 썼다는 것에 호김으로 읽게 되었는데, 우리네 삶과 그녀들에 삶. 지구의 어딘가에 살고 있는 라틴 아줌마들도 별달리 호쾌한 하루를 보내는 것만은 아니라는데에 공감을 가지며 읽었다. 혁명과 일상생활을 넘나들으면, 여러 라틴 여성 작가들의 글품새를 훔쳐볼 수 있어서 좋았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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