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오래간 만에 와인을 마셨다.
서울 동호회에서, 그리고 집에서 혼자 혹은 친구들과 마시다가. 오랜만에 정말 오랜만에 처음 보는 이들과 멋진 와인을 마셨다.
4가지의 칠레와인. 개인적으로 칠레 와인의 텁텁함을 좋아하는 지라 그 시간이 행복하지 아니할 수가 없었다. CARMEN 화이트 2종류 레드 2종류.
더욱 감동인건 시삽이 file까지 만들어 사진도 직접 찍어 시음노트를 만들어 주었던것. 잊지 못할 선물이 될것 같다. 정모에 나올때마다 몇장씩 늘어. 후엔 백과사전만 해지겠지.
10시쯤 합류해서 2시쯤 파하게된 모임. 시간이 어찌 갔는지도 모르게 여러 주제를 가지고 말도 많이하고 듣기도 많이 들었다. 역시. 사람을 만나는건 늘 즐거운 일이다.
좋은 인연 계속 유지해 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