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멸의 지도자 등소평
등용 지음, 임계순 옮김 / 김영사 / 2001년 5월
평점 :
절판



내가 이 두꺼운 책을 골라든 이유는 간단하다. 상황이 여의치 않을때 기다릴수 있는 지혜를 얻고자 했는데 근대사에서 등소평처럼 오랜기간을 기다리고 다시 일어선 사람은 없는것 같았다. 그래서 조용히 천천히 읽어 보기로 했다. 10년이란 세월을 심리적 갈등과 가족의 어려움을 견디어내며 기다림과 준비는 정말 많은 점을 생각하게 해주었다.
등소평은 무엇을 위해서 10년을 기다렸을까 그리고 그힘은 어디에서 나왔을까… 아직은 내 연륜으로는 결론을 내기 힘들다. 언젠가 머리에 좀 더 휜눈이 내리면 다시 한번 읽어 보고자 한다. 아마도 새롭게 보이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

그리고 책의 내용과는 좀 거리가 있지만 한국에서는 아직도 중국을 너무 모른다.. 아니 어쩌면 알려고 하지 않는다. 그냥 아직도 못사는 나라 정도로 치부하는것이 마음 편해서 인지도 모르겠지만.. 중국은 우리에게는 더이상 멀리 할수 없는 나라이다. 이제는 정말 제대로 이해해야 하는 시점이 되었다. 그러나 아직도 조각정보들만 한국으로 흘러들어가고 그것이 모든것을 대변하는양 떠떨어대는 언론이나 정부를 보면 두려움이 소름이 끼친다. 중국에 조공을 안바치고 산지 얼마나 되었으며, 우리가 경제적으로 좀더 나아진것이 얼마나 되었는지 가슴에 손을 얻고 생각해보고 후대에 무엇을 물려줄것인가 생각해보아야 한다. 중국을 좀더 알고 싶다면 조각의 정보들이 아니라 좀더 깊게 보았으면 한다.  이책은 그 부문에서는 꼭 권할만한 책이다.. 문혁을 모르고 어찌 현대의 중국사람들이 보여주는 태도나 행동을 조금이라고 이해할수 있겠는가… 우리는 반드시 배워야 하고 진정으로 이해해야 한다. 우리 후손들의 미래를 위해서… 중국에서 벌써 6년째 살고 있지만 매일 일어나는 변화와 새롭게 깨닫는것을 보면 두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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