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지기 수업 - 매일 주인 뜻대로 사는 훈련
한규삼 지음 / 두란노 / 2018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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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98 청지기로서 관리해야  것은 주인이 맡긴 모든 것입니다다시 말해 사람이 소중하다고 생각하는 거의 모든 것입니다재능물질, 자녀, 직위, 시간, 자유  모두입니다
 p.105 영혼의 청지기는 소유의 넉넉함이 아니라 생명의 풍성함에 마음을 두어야 합니다소유는 생명을 풍성하게 하는 사용되는 도구여야 합니다..
 
p.136 우리에게 맡겨진 사명자녀의 청지기로서 해야  사명의 핵심은 다음 세대에서 어떻게 하나님의 언약을 전달해주는가에 있다.
 p.143 하나님의 언약은 우리가 있는 그대로 붙들어야  우리의 소망입니다
 p.184  세월을 아끼라’는 시간을 회복하라 의미를 담고 있는 것입니다.... 시간의 중심에 계신 하나님을 인정하며 예수그리스도를 통해서  하나님 앞에 나아가 시간을 사용하라는 의미입니다
 p.210 복은 형통을 의미합니다그러나 형통은 아무 어려움 없는 상태를 말하는 게 아닙니다어려운 상황 속에서 반전이일어난 것이 진정한 형통입니다... 진정한 복과 형통은 어려움 속에서 반전을 일으키시는 하나님의 놀라운 섭리와역사입니다.

요하네스 베르메르의 우유 따르는 하녀의 명화를 담고 있는 표지부터 눈길을 끌었던 <청지기 수업>이라는 내용을 바탕으로 저자(한규삼 목사)는 신앙인으로서 청지기가 관리하고 지켜나가야 할 모든 것들에 성경의 모든 내용들을 바탕으로 '일'에 대하여 다시금 생각하도록 간결한 문체와 내용으로 이해를 돕고 있었다. 명화를 보면 한 여인이 우유를 따르고 있다. 창문 너머 햇빛이 들어오는 것을 보니 이른 아침 일어나  주식이었을 빵을 준비하고 우유를 따르고 있는듯하다. 화가인 베르메르가 살았던 그 당시 네덜란드를 생각해 보면 우유를 따르기 위해 직접 우유를 짜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 만큼 그녀는 옷깃도 걷어 올리고 우유를 따르고 있다. 매일 반복되는 일상에서 누리는 사명?이라고 해야 할까? 그만큼 성실하게 작품에서 풍기는 이미지는 비장해 보이기까지 한다. 실제 이 그림은 40cm 남짓 사이즈마저 소박해 보이는 이 명화에서 크로노스의 시간 속에서 카이로스의 의미를 생각해 보게 되었다. 
습관적으로 드리는 예배와 맡겨진 달란트로 '섬김' 의 자리에서 때로는 지칠 때가 있다. 하지만 주신 달란트를 통해 어떻게 섬기며 참된 기쁨을 누릴 수 있을까? 다시금 마음을 다 잡는 계기를 갖게 되었다. 특히, 책의 말미 부분에 에베소서 5장 16절 '세월을 아끼라' 때가 악하니라 (making the most of every opportunity, because the days are evil.  NIV)라는 구절을 바탕으로 내용을 담고 있는 '시간'에 대해 다시 한번 묵상하게 되었다. 최근 지인과의 대화 중에  "시간의 십일조"에 관한 이야기를 했는데 이 책을 읽고 지금이 사순절 기간이기도 하지만, '시간의 십일조'를 결단하기를 원하시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는데, 이 책을 읽는 모든 독자들이 <치유>에 의미를 둔  "일" (p.35)에 대하여 카이로스의 시간을 갖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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