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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기도 - 고통과 상처에서 자유와 평안의 삶으로
강은혜 지음 / 두란노 / 2018년 1월
평점 :
p. 169 하나님을 만나 그분의 용서를 받은 사람은 어떤 고통의 세월을 보내더라도 그 속에서 터득한 모든 경험들이 놀라운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소명의 약재료로 쓰임 받게 된다.
p.173 용서는 그리스도인들에게 있어서 선택이 아니다. 이것은 주님의 명령이다. 하나님은 " 네가 다른 사람들을 용서하지 않는 한 나도 너를 용서할 수가 없다"라고 하셨다. 진정한 영적 자유를 누리며 승리의 삶을 살기 위해서 우리는 용서해야 한다. 용서만이 우리 모두가 살 길이다.
고통과 상처에서 자유와 평안의 삶으로 나아가게 하는 11개의 힐링 처방전을 담고 있는 힐링 기도.
힐링의 중심에서 십자가를 통한 치유가 있기를 원하는 마음과 오랜 기간 현장에서 경험한 내용들을 바탕으로 이루어진 이 책은 어미의 따뜻한 마음과 모성애를 가지고 성도들을 품어 위로와 격려를 통해 치유하기를 바라는 저자(강은혜 목사)의 마음이 고스란히 느껴지는 내용을 담고 있었다. 그래서 읽는 내내 훈훈한 감동은 물론 이 책의 내용을 전하고 싶은 마음에 주변에 추천하고 선물하는 시간을 갖기도 하였다.
목차에 따르면 생각과 말, 관계와, 거절의 상처, 부정적 감정과 원가족, 억압된 기억, 그리고 용서와 마음의 병, 신비력 속박 장애, 묶임의 치유를 위한 힐링기도를 11개의 처방을 위한 솔루션이 담겨 있는 이 책은 읽는 자체만으로도 힐링을 누리게 되는 시간을 모든 독자들이 경험하게 되기를 바란다.
책의 내용 중 가장 주목하고 싶었던 내용은 <용서>에 관한 것이다. "원수를 사랑하라" , "일흔 번씩 일곱 번도 용서하라"라는 성경 말씀을 머리로는 알고 있지만 마음으로 오기까지 내면의 갈등과 분노는 참 힘든 일이다. 그것이 내면에 독이 된다는 것을 느끼면서도 결코 쉽지 않은 용서. 여느 때와 같이 교회에서 예배를 드리던 어느 날이었다. 일상 또는 예배에서 습관처럼 외우게 되던 주기도문의 내용 중에서 "우리가 우리에게 죄지은 자를 사하여 준 것 같이 우리의 죄를 사하여 주옵시고..."라는 그 구절; 어느 순간 마음을 울리며 쿵 하고 내려앉은 듯한 찔림을 경험했던 시간이 있었다. 그 일이 있고 난 후 용서에 관하여 기도를 드리고 난 후 마음에 평안함을 느낄 수 있었는데, 이번 책을 읽으면서 용서와 치유의 과정에서 겪었던 다시 한번 감사함을 고백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사순절을 지내고 있는 요즘 십자가를 다시 묵상하고 바라보면서 고난과 부활의 소망으로 치유하시고 위로하시고 격려하시는 주님의 마음을 닮아가기를 바라며 명화를< 대 루카스 크라나흐, [선한 목자], 1550 , 독일 에르푸르트 미술관> 통한 묵상 또한 함께 누리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