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인생에 찾아온 헤세드 - 이규현 목사의 룻기
이규현 지음 / 두란노 / 2018년 1월
평점 :
품절


p.60 하나님께서 끝이  시작입니다끝났다고 생각할  우리가  일은  지점에서 시작하시는 하나님을 신뢰하는 것입니다시작도 끝도 하나님만   있습니다하나님이 ‘ 아직’이라고 말씀하시는데 감히 끝이라고 말해선 안됩니다.... 하나님은 완료형보다 현재진행형을 좋아하십니다 

p.105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지루한 일상을 살아가는 가운데 서서히 다가오는 하나님의 손길이 있습니다... 하나님은 정확한 때에 우리에게 다가오십니다. p.113 아무런 자격이 없음에도 은혜가 흘러오는 이것이 헤세드입니다. p.119 은혜를 받는 이것이 피하는 것입니다힘들수록 말씀을 붙잡는 이것이 하나님께 숨는 것입니다. p.169 기도란 내가 하나님 안에 있다는 것을 신뢰하고, 하나님 품에서 기쁨을 누리는 것입니다. p.204 하나님의 일은 언제 이루어 집니까? 때가 차야 이루어집니다. 하나님은 정확하십니다. 하나님은 일을 시작하시는 분일 뿐 아니라 일을 성취하시는 분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실패와 낙심까지 사용하셔서 역사를 이뤄가십니다. p. 237 하나님은 언제나 현재진행형의 하나님입니다. 

몇 해전 '헤세드의 조각', '헤세드의 퍼즐'이라는 단어를 묵상하게 되면서 여전히 많은 힘과 위로와 격려가 되어 삶에 원동력을 주고 있다. 그래서 이 책의 제목은 물론 얼마 전 마태복음 1장 족보를 묵상하며 등장했던 네 명의 여인 중 룻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 내용이야말로 내게 주어진 '헤세드' 그 자체이다. 그리고 서평을 쓰게 되는 오늘까지 듣게 되는 '헤세드'에 관한 설교 말씀. 책을 읽는 내내 묵상하며 기억하게 된 하나님의 정확한 카이로스 타이밍이 정말 이때를 두고 하는 말이 아닐까? 할 정도로 말이다. 

두란노 출판을 통해 발간되는 저자(이규현 목사)의 책들은 위로와 힘이 된다. 마음 따뜻해지는 격려와 사랑을 담고 있기에 새 신자들은 물론 기존 독자들에게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영에 속한 사람에 이은[ 내 인생에 찾아온 헤세드]는 암울했던 사사기의 시대를 지나 사무엘 상하 사이에 있는 룻기기에 관한 내용을 담고 있다. 룻기서는 총 4장으로 밖에 이루어지 않았지만, 나오미와 룻 그리고 보아스를 중심으로 이루어지는 룻기서의 내용을 통해 풀어지는 헤세드는 다윗의 계보를 통해 이 땅에 오신 예수그리스도의 구원의 역사(History)를 여전히 진행하고 계신다는 사실을 구절구절마다 풀어 은혜 위에 은혜를 더해주고 있다.  

룻기서를 보면 헤세드의 퍼즐 조각들이 하나씩 맞춰가고 있음을 볼 수 있다. 우울과 절망 그리고 힘듦에서 회복과 구원의 역사로 이끌어 가시는 여정 속에 주저앉아 버리고 싶을 때도 있지만 믿음을 가지고 오로지 하나님께만 소망을 두고 묵묵히 그때를 기다리면서 가는 길. 나오미와 룻과 보아스의 결단은 참으로 놀랍다. 일방적인 하나님의 사랑과 자비하심, 하나님의 자녀들을 사랑하시기로 작정하신 하나님의 헤세드는 고난과 축복을 겸하여 주신 하나님의 선물이다. 이는 창세기 1장에서 요한계시록 23장에 이르는 성경 66권에 정확한 하나님의 타이밍에 이루어지고 있는 현재 진행형이다. 

내 인생에 찾아온 헤세드를 따라 책을 읽는 모든 독자들이 삶의 예배 가운데 그 풍성함을 함께 누리는 시간이기를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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