꼴찌 박사
조명환 지음 / 두란노 / 201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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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명환 교수의  생생 간증 스토리를 담아내고 있는 이 책을  읽는 내내 마음이 따뜻해졌다. 그의 60년 인생에서 펼쳐진 모든 이야기들과 꼬리에 꼬리를 무는 만남의 축복까지 이어지는 삶의 여정이 때로는 무모하다 여길 만큼 큰 모험 같지만, 100%의 확률은 없을지라도, 100% 의 확신(저자가 만나 기업인 서정진 회장의 말)을 가지고 "오직 하나님" 만 신뢰하며 지금도 일하고 있는 조명환 박사. "하나님이 일하시니, 나도 일한다 (요 5:17) " 말씀이 생각났다. 

문과생이었던 사람이 한 사람을 만나 교수라는 꿈을 꾸고, 그 당시 많이 알려지지 않았던 분야에 도전하여 이과 대학을 가고, 미국 유학길에 올라 고군분투하여 박사학위를 받고 모교로 돌아와 후학을 양성하는 교수가 되기까지의 이야기. 그 후로 여러 사람들과 소통하고 한국에서는 유일무이한 에이즈 전문가로서 하는 연구뿐만 아니라 에이즈 퇴치를 위한 개발에 앞장서 49세의 나이에 하버드 대학 케네디 스쿨에서 경제와 정치학을 두루 갖춘 리더십을 공부하여, 두 개의 박사학위를 가진 조명환 교수. 여전히 영어를 공부하며 자신에게 주어진 최선의 기회를 몇십 배 활용하여 통섭형 인재로 후학을 양성하는 그의 공부는 아직도 진행 중이다. 올해 60세를 맞았다 하는데, 모든 인생의 스토리와 간증에 하나님의 살아계심과 역사하심을 이 책을 통해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고, 크리스천으로 어떠한 영향력을 끼치며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감당해 내고 있는 그의 끊임없는 도전과 열정에 여전히 박수를 보내고 싶다. 

가진 것 없이 가난하게 태어났지만 오로지 성경의 지혜를 구하는 믿음으로 그를 믿어주고 기도해 주는 어머니의 기도, 그리고 성경 구절 "여호와의 눈은 온 땅을 두루 감찰 하사 전심으로 자기에게 향하는 자들을 위하여 능력을 베푸시나니"(역대하 16:9).  45년간 그를 위해 미국에서 편지를 보내면서 넉넉하지 않은 형편임에도 불구하고 15달러씩 후원을 하며  God Loves You, Trust His Love, I Pray for You라고 기도로 씨앗을 심고 성장하게 격려해준 파란 눈의 에드나 어머니까지. 저자에게 뿌려진 그 씨앗이 멋진 나무가 되어 이제는 그늘이 되어 주고 열매가 되어 많은 사람들에게 쉼을 주고 있는 모습이 그려져서 책을 읽는 내내 전해지는 감동이 은혜로 다가왔다. 

그리고, 이 모든 것을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그의 삶은 읽는 독자들은 물론 그의 간증 스토리를 듣는 모든 이들에게 도전이 될 것은 분명한 일이다. 하나님과 함께 열방을 향해 나아가는 그의 도전과 앞으로의 여정 또한 궁금해지는 까닭에 그가 교육하는 모든 학생들에게 이 축복이 그대로 차고 흘러넘치는 은혜가 있기를 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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