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계의 걸림돌 극복하기 - 나는 왜 관계에 약할까?
이관직 지음 / 두란노 / 201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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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이 책을 곁에 두고 읽어 내려가며 메모하고 무릎을 탁 치며 마음에 큰 울림이 남았다. 세상을 살다 보면 겪게 되는 결코 쉽지 않은 대인관계의 걸림돌에 대하여 성경을 근간으로 지혜를 얻을 수 있는 책을 만나게 되어 반가운 마음이다. 저자 소개에도 밝힌 대로 관계의 걸림돌을 ‘하나님의 역설적인 초대장’이라고 한다는데.. 정말 그러하였다. ‘하나님이 때를 따라 모든 것을 합력하여 선을 여전히 이루고 계신 것이다.’  


 p.210-212 나는(저자) 모든 대인관계는 하나님의 섭리 속에서 이루어진다는 사실을 강조하고 싶다….. 하나님은 창의적인 예술가다…, 나이가 들면서 자연스럽게 일어나는 변화도 감사할 따름이다… 궁극적으로 걸림돌을 제거하고 치료하실 수 있는 분은 성령 하나님이다. 


 책에서는 대인관계를 중심으로 하여 영향을 끼치는 여러 성격 장애에 관하여 자세하게, 저자가 상담하면서 내담자 들과 겪었던 내용들을 예로 들어 이해하기 쉽게 그리고 성경의 인물들도 빗대어 설명해 주고 있다. 그래서 심리적인 용어를 잘 모르고 어렵게만 느껴졌을지라도, 이 책을 읽고 있으면  이해하기 쉬웠던 것이 개인적으로 가장 큰 장점으로 삼고 싶은 부분이기도 하다. 


그중에서 현재 사회에서 가장 이슈화되고 있는 ‘공황장애’ 와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에 관한 치유와 극복 방안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먼저, 공황장애를 친구로 대하고 주변에 자신이 공황장애 증상을 갖고 있음을 알리는 것이다. 


p.116 공황장애로 인해 삶을 재구조화하고 정비할 수 있는 기회로 삼을 수 있다. 


다음은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에 관한 성장과 대처방안이다. 첫째는 예수님과 바울도 트라우마를 경험했다는 것이다.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PTSD) 도 하나님의 손에 사용될 수 있다는 점을 인식하는 것이다.

  즉,  책 내용 전반에서 살펴볼 수  있듯이, 나의 상처와 아픔과 고난과 역경의 걸림돌이라 여겨지는 것들에 대하여 오히려 디딤돌로 삼는 것이다. 때로는 내가 할 수 없다고 여겨지는 것들도 성령 하나님을 의지하고 믿음으로 담대하게 나아가는 용기와 결단력. 그래서 나의 어려움이 내가 아닌 다른 사람들에게 격려와 위로와 소망이 되어 마음으로 공감해줄 수 있는 진솔한 이야기. 결국, 걸림돌이 디딤돌이 되는 것은 있는 줄을 족한 은혜로 알아 (빌 4:12) 자족하기를 배우는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여러 성격장애들을 극복하기 위한 여러 방법들 중에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 독서 치료 방법을 활용하라’는 것이었다. 저자 또한 대인관계에서 오는 걸림돌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라면서 이 책을 만들었다고 한다. 나 또한 올해 책 읽기 목표를 두고 틈틈이  읽을 수 있고,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느끼게 되는 지식의 깊이 또한 조금씩 달라져서 성장하는 기대를 품고 실천하고 있어서 감사한 봄날이다. 


다양한 사람들이 모이는 곳 교회라는 공동체 그리고  직장과 가정은 물론 주변에서 만나는 여러 대인 관계에 관하여 확실하고 통쾌한 조언을 얻고 싶은 이들이 읽고 한 알의 겨자씨가 심 끼워져 많은 열매를 맺는 순간들이 되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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