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철의 A.D. 영어학습법 - 영어를 제2 모국어로 만드는
정철 지음 / 두란노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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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강사? 하면 떠오르는 몇 사람들 중에 어르신들도 알고 있는 분을 꼽으라면, 단연 정철 선생일 것이다. 기독교 방송을 통해 영어 성경암송하는 프로그램을 본 기억이 있어 신앙을 갖게 된 스토리도 궁금했는데, 이 책을 만났다. 그리고 단숨에 읽었다. 귀에 익은 목소리가 마치 음성 지원이 되는 듯한 기분으로 챕터마다 쉽게 읽어 내려갈 수 있었다. 흩어져 있는 영어 뼈다귀들을 한데 모아 성령이 깨닫게 하시는 지혜를 따라 '젭스( JEBS; Jungvhul English Bible School) 영어 성경 홈스쿨'을 개설하였고, 지금도 그 사역은 이어지고 있다. QR코드로 연결된 영상을 보니 삽화를 보며 내용을 Chunck로 이어가는데, 복음 전파의 사명을 가지고 다음 세대를 위한 소명을 다하고 있는 A.D. 영어 학습법 칭찬한다. 책에 언급된 2021년 9급 공무원 영어 문제지를 보니, 쉽지 않다. 제2 외국어를 제2 모국어로 만들기 위해 영어를 배우는 일은 필수조건 이어야 할 텐데, 25. 영어 시험을 바꾸자!고 하는 그 일에 많은 교육 분야의 전문가들이 영어교육의 패러다임을 바꾸어 주었으면 하는 바람이 들었다. 책의 말미에 소개된 내용에 그가 예수를 믿게 된 계기를 보면, 영국 유학을 다녀온 두 아들 중 장남의 입대가 늦어지면서 그를 전도했다고 한다. 그 이후 저자는 오랜 기간 그가 가장 잘하고 자신 있어 하는 그 일! 영어를 가르치고 배우게 하는 일의 시작을 성경에서 찾았다. 바로, Anno Domini (in the year of the Christ), '주님이 주관하시는 학습법'이다. 모국어가 아닌 제2의 언어뿐만 아니라 악기나 운동과 같이 오랜 시간을 들여 인내와 지구력을 가지고 배움을 이어 나갈 수 있다는 것은 축복이다. 때로는 고난의 시간이 있어도 그 일을 계속할 수 있다는 것은 사명이 되고 소명이 되기도 한다. 이 책을 통해 내가 가장 잘할 수 있는 일을 통해 하나님이 이루시고자 하는 것이 무엇일까? 하는 생각과 더불어, 공부의 연장선에서 다른 언어를 배워야만 하는 지금의 시점에 이 책을 만난 건 ' 할 수 있거든 이 무슨 말이냐 믿는 자에게는 능히 하지 못할 일이 없느니라' "If thou canst believe, all things are possible to him who believeth." Mark 9:23 , KJV 를 떠올리게 한다. 그래 흩어져 있는 언어의 뼈다귀들아 사방에서 생기야 불어오라! 처음에는 세상의 언어가 하나뿐 이어서, 모두가 같은 말을 썼다. ( 창 11:1, 새 번역) 그러나 바벨탑(창세기 11장) 사건으로 이 땅의 언어가 흩어졌다. '바벨'은 여호와께서 거기서 온 땅의 언어를 혼잡하게 하셨음이니라.(창 11:9)

p.17 ' 한 언어에서 수많은 언어가 갈라져 나왔다면 영어도 우리말과 한 뿌리에서 나온 것이니, 그 DNA도 같을 것이고, 잘하면 그 뚫리는 방법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그러다가, 사도행전 2장 오순절 날 성령이 말하게 하심을 따라 각기 다른 방언으로 말하기 시작했다. 이러한 사건의 성경 묵상을 하던 저자는 이렇게 말한다.
p.21 기도하는 동안 하나님은 많은 것을 환상과 직관을 통해서 가르쳐 주셨다. 주님이 가르쳐 주신 새로운 방법으로 가르치기 시작하자 기적과 같은 놀라운 결과가 나오기 시작했다.

이 책의 담긴 도전이 책을 읽는 누구에게나 적용이 되면 좋겠다. 영어성경공부를 배워가고 영어 성경학교를 하고 이제는 어디 가도 만날 수 있는 외국인들에게 일상을 나누고 소통하며 복음을 전하는 것, 열방을 향해 나아가는 그 시작 바로 언어를 배워나가고 제2 모국어로 삼아 작은 예수로 살아가는 크리스천들이 되기를 소망한다.

p.199 그러다가 주님을 만나고 나서야 내가 왜 영어 선생이 되었는지 알게 되었다. 50여 년 전 어느 날 난데없이 나를 영어에 미치게 하시 고, 영어 터지는 방법을 찾아내라고 밤낮으로 공부시키시며, 각종 고난으로 광야에서 나를 단련시키신 하나님의 뜻을 이제 알게 되었다. 영어를 통해서 전 세계에 복음을 전하라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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