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래블 조지아 - 2022 최신판
서병용 지음 / 트래블북스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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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래블 조지아] 트래블 북스

여행을 하는데 지도가 빠질 수 없다. 요즘은 모바일 GPS가 워낙 잘 되어 있어서 카메라와 지도를 대신하기도 한다. 지도만을 취급하는 서점도 있지 않은가? 오래전 런던에서 London A to Z 지도를 보았다. 구석구석 정말 잘 만들었고 업데이트도 꾸준히 되고 있다. 분명한 것은 길 입구에 왼쪽은 홀수 오른쪽은 짝수로 구분되어 우리나라보다는 길을 찾기가 정말 쉽다는 것이었다. 2020년 처음 만난 조지아 여행기에 관한 [대체 조지아에 뭐가 있는데요?]라는 책을 통해 이 책 [트래블 조지아]도 알게 되었으니 조지아는 나에게 선물처럼 찾아온 두 번째 책이기도 하다.
그래서 언젠가 꼭 가보고 싶을 그곳이 바로 Georgia였고, 최근 러시아 우크라이나 침공 이슈로 인해 흑해를 두고 지리적으로 근접한 나라들 중에 코카서스 3국이라 일컫는 Georgia, Azerbaiyán, Armenia (조지아, 아제르바이젠, 아르메니아)까지 관심 있게 여기고 있었다. 더구나 아르메니아인 지인이 있어서 최근 수도 예레반의 풍경 사진을 보내준 적이 있는데 설렘 가득할 여행지를 고르는 것 또한 크리스마스 선물을 기다리는 것 마냥 기대하는 그 기쁨은 또 다른 행복을 전해 주는듯하다. 조지아가 가까이 왔다. 그렇게 그리도 또 이렇게. 언젠가는 그 땅을 밟고 아름답고 광활한 자연의 풍광을 만날 수 있기를..
[트래블 조지아]를 보고 나니 조지아에 관한 A to Z이 모두 담겨 있는 듯하다. 그 어느 날 보게 될 눈앞에 펼쳐지게 될 풍경에 놀라고 음식에 놀라고 말해 뭐해! 이 어찌 조지아 매력에 빠지지 않을 수 있을까? 모든 사진들이 가고 싶고 먹고 싶게 하니, 이탈리아 음식을 좋아하는 내게 또 가보고 싶을 그곳이기도 하다. 나도 처음에는 미국 조지아를 생각했었다고 미소 지으며~ 작가님이 언급한 조지아는 작지만 그 안에 모든 것이 다 있다는 그 매력을 만나볼 시간 설렌다는 표현으로 부족한 듯 하나 그게 뭐든 좋은 건 확실하다. 그리고 조지아를 다녀오고, 조지아에서 만난 이들을 인터뷰하여 담은 생생한 후기 조지아를 가고 싶을 또 하나의 이유가 되었다.

* 프랑스 사람들은 와인을 마시러
* 스위스 사람들이 산을 보러
* 이탈리아 사람들은 음식을 먹으러
* 스페인 사람들은 춤을 보러 온다네요.
 프랑스 사람들이 와인을 마시러 올 정도라니, 그곳 와이너리가 궁금해진다. 얼마 전 BBC 다큐멘터리에서 조지아에 있는 차 밭을 소개한 프로그램을 보았다. 조지아의 기후나 토양이 품질 좋은 차(茶)를 재배하기에 적합하여 동유럽 젊은이들이 그곳을 경작하고 있는 내용이었다. 조지아 매력이 또 한 번 노크한다. 인터라켄을 비롯 자연의 위대함을 만나는 알프스산맥을 품은 스위스에서 산을 보러 온다니 아르메니아에서 바라본 아라랏산(Ararat Mt.) 이렇게 멋있고 웅장한데, 조지아는 어떨까? 바람의 냄새와 느끼는 촉감으로 시각적인 황홀경에 금방 빠질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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