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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 속에 부르는 노래
최병락 지음 / 두란노 / 2020년 9월
평점 :
이 책의 제목을 보고 가장 먼저 떠오른 것은 God will take care of you~, Through every day, o'er all the way, He will take care of you, God will take care of you (주 안에 있는 나에게 (찬 370, 통 455) 가사였다.
우연한 기회에 저자(최병락 목사 | 강남 중앙 침례교회)의 간증을 듣게 되었는데, 마침 이 책을 접하게 되었다. 빌립보서 강해 내용을 담은 ‘ 어둠 속에 부르는 노래’는 옥중서신인 ‘빌립보서’ 말씀 가운데 구절 구절 헬라어 원문의 뜻을 담아 보다 더 자세하고 의미 있고 심도 있게 말씀을 풀이하여 이해는 물론 위로와 힘이 되는 구절 들로 가득하다.
바울의 2차 선교여행 당시 실라와 함께 그는 감옥에서 찬양을 하였다.(사도행전 16장 25절) 어둡고 습하고 한 줄기 빛이 간절하였을 감옥 안 바울의 고백은 은혜의 순간을 목도하게 한다.
빌립보서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구절은 4장 13 절이다. 가장 확신에 찬 구절임은 분명하지만 문맥을 살펴보면, 12절이 있은 후에;
12. 나는 비천에 처할 줄도 알고 풍부에 처할 줄도 알아 모든 일 곧 배부름과 배고픔과 풍부와 궁핍에도 처할 줄 아는 일체의 비결을 배웠노라
그리고 이어지는 바울의 담대한 고백을 듣게 된다.
‘13.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느니라’ 감옥에서도 찬양했던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일하고 계시는 하나님을 바라본 소망과 확신으로 가득한 신앙 면모를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p.48 우리도 바울처럼 하나님을 신뢰한다면, 하나님은 우리 안에서 일하실 것입니다. 욥의 고난이 도리어 그가 정금이 되는 과정이었고 요셉의 고난이 도리어 총리가 되는 지름길이었고, 다윗의 광야가 왕의 수업 시간이었던 것처럼 우리가 당하는 이들 속에서 하나님은 여전히 일하고 계십니다.
서평을 써 내려가는 지금 수도권 거리두기 2.5단계 발표와 함께 많은 것들이 제약된 상황 속에 팬데믹 한가운데 있는 우리 모두는 어쩌면 감옥 같은 시간을 보내고 있지는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코로나 이전과 이후의 삶은 많은 것을 바꾸어 놓았고, 여전히 진행 중이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말씀이 레마(rhema) 가 되어 여전히 일하고 계시는 하나님의 손길을 기억하고 신뢰하며 나아간다면 ‘어둠 속에 부르는 노래’하였던 바울의 고백은 나의 고백이 될 것이다. 또한 그 고백으로 하는 성도들로 하여금 그 누군가에게는 위로와 격려와 힘을 주는 삶의 은혜가 흘러가 '코이노니아'( 복음을 확장하는 데 협력하는 모임 p.28) 가 되기를 소망한다.
p.174 주님과 동행하기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은 주님이 지금 나와 함께 계신다는 사실을 믿는 것입니다.
p. 213 주님은 세상 끝 날까지 우리와 함께 계시기에 우리의 삶은 단 한 번도 멈춘 적이 없다는 것을 기억하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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