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능자의 그늘 아래 머물리라 1 - 하나님의 주권 전능자의 그늘 아래 머물리라 1
이재훈 지음 / 두란노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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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5 하나님의 전능하심은 우리가 이해할 수 없고 다 경험할 수도 없다.

우리가 경험할 수 있는 것은 오직 전능하신 하나님의 그늘이다.

p. 23 그러나 소망의 하나님은 새로운 시작을 준비하셨다.... 타락한 인류를 심판으로 끝내지 않으시고...., 이를 위해 흩으신 사람들 가운데 한 사람을 선택하고 주목하셨다. 그가 바로 아브라함이다.



성경 66권을 통틀어 아브라함 이전의 '아브람'이라는 이름은 창세기와 역대상, 느헤미야를 통틀어 54번이 나온다. ' 이제 후로는 네 이름을 아브람이라 하지 아니하고 "아브라함"이라 하리니 이는 내가 너를 여러 민족의 아버지가 되게 함이니라' (창세기 17장 5절).이 말씀을 시작으로 아브라함이라는 이름은 구약과 신약을 통틀어 238번이나 언급된다는 것을 찾아볼 수 있었다.

어느 누군가를 설명할 때 그 사람의 삶과 인생 또는 직업을 바탕으로 수식어를 듣게 되면 그 사람을 기억하는 이미지 가 형상화되기도 한다. 가령 '음악의 아버지' 바흐, '악성(樂聖) 베토벤처럼아브라함 하면 '믿음의 조상'이다. 아마도 신약시대 예수님 다음으로 많이 언급하였을 다윗과 모세 등과 견주어 성경 역사를 통틀어 믿음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인물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온누리 교회에서 2020년을 맞아 진행하였던 '작은 예수 40일 새벽 기도' 때 이재훈 담임목사를 통해 묵상하고 나누었던 아브라함에 대한 내용을 다룬 '전능자의 그늘 아래 머물리라. 제1권 하나님의 주권'이라는 타이틀의 이 책은 제2권 ' 하나님의 성품'에 관한 내용을 기다리기에 충분한 소망을 가지고 손바닥만 한 크기의 책이지만 그 내용은 가까워지는 여름날 달고 시원한 수박을 한껏 베어 물은 것 같은 기분이 드는 듯, 선물하고 함께 더불어 나누기에도 좋은 책이다.


아브람을 아브라함이라 칭하시고, 여러 민족의 아버지가 되게 하시기까지 그의 인생을 성경을 통해 묵상하다 보면 아브라함이 겪었을 시행착오(試行錯誤) 속에 얼마나 수많은 갈등과 고민을 했을까 하는 생각에 때로는 마음이 먹먹해지는 순간도 있다.'믿음으로 아브라함은 부르심을 받았을 때에 순종하여 장래의 유업으로 받을 땅에 나아갈새 갈 바를 알지 못하고 나아갔으며(히브리서 11장 8절), 아브라함은 시험을 받을 때에 믿음으로 이삭을 드렸으니 그는 약속들을 받은 자로되 그 외아들을 드렸느니라(히브리서 11장 17절).갈 바를 알지 못하였으나, 아브라함은 믿음으로 순종하였고, 인생의 시험 앞에 여전히 믿음을 지켰고, 하나님의 약속을 신뢰하였다.


성경 스토리와 연관된 명화를 가끔 묵상하다 보면, 그 내용이 더 마음에 깊이 새겨질 때 가 있다. 이 책을 만난 것도 마침 등과 허리가 굽은 백발의 한 노인이 지팡이에 기대어 물가를 물끄러미 바라보는 모습에 시선이 머물렀는데, 제목이 '하나님의 종, 아브라함' ( Abraham, The Servant of God , MIKHAIL NESTROVE)이라는 명화를 보고 났을 시점이었다. 인생의 중요한 순간뿐만 아니라 범사에 하나님의 약속을'전적'으로 인정하고 신뢰하며 살았던 아브라함, 약속의 자녀를 주시기까지 그와 그의 아내 사래의 기다림은 지치고 지친 나머지 아브람의 나이 86세 때 사래의 여종 하갈을 통해 이스마엘을 낳았고, 그 기록은 창세기 16장 16절로 끝나고 17장으로 넘어가는데, 아브람이 99세 때 아브람에게 말씀하신다. " 나는 전능한 하나님이다. 너는 내 앞에서 온 마음으로 순종하며 깨끗하게 행하여라. '내가 나와 너 사이에 언약을 맺을 것이다. 그리고 내가 너를 심히 크게 번성하게 하겠다. ( 창 17장 1-2절, 우리말 성경) 86세에서 99세에 이르기까지 13년 동안 침묵하신 하나님, 기다려 주신 하나님. 영적인 광야를 지나던 아브라함에게 무슨 일이 있었을까? 하나님과 동행하던 그가 얼마나 괴로웠을까? 그의 마음이 어떠했을까? 갈 바를 알지 못하였으나 믿음으로 순종하는 과정을 체득하는 그의 신앙의 과정 속에 사래는 사라, 아브람은 아브라함이 되기까지 하나님은 언약을 주신다.


p. 112 오래 참고 기다리면서 일하시는 분이다. 마치 아무 일도 하지 않는 것처럼 보일지라도 하나님은 조용히, 천천히 일하고 계신다. 하나님은 침묵하심으로 우리의 믿음을 다시 돌아볼 수 있는 기회를 주시는 것이다. 침묵하시는 하나님 앞에서 기도로 하나님을 찾으며 나갈 수 있도록 만드시는 것이다.


수많은 실패와 시험과 연단 속에서 성장하였을 아브라함과 사라 그리고 약속의 자녀 이삭. 그럼에도 불구하고 구원의 역사를 이루시고, 은혜와 평강을 주시는 전능하신 하나님의 그늘 아래 머무르며 천국 소망을 갖고 이 땅을 살아가는 성도(Christian)들에게 주신 믿음의 유산을 따라 하나님이 일하심을 기대하고 기다리는 독자들이 되기를 바란다.


" 이제 소망의 하나님께서 여러분의 믿음 생활 가운데 모든 기쁨과 평강을 충만하게 하셔서 성령의 능력으로 소망이 흘러넘치게 하시기를 빕니다. ( 로마서 15장 13절, 우리말 성경' )


p. 164 참된 믿음은 자기 고집을 포기할 것을 요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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