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토벤 - 절망의 심연에서 불러낸 환희의 선율 클래식 클라우드 17
최은규 지음 / arte(아르테)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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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토벤 | 최은규, 클래식클라우드 17, 아르떼


단숨에 읽고 싶은 책이 있는가 하면~물이 흘러가는 대로 천천히 읽고 싶은 책이 있다. 책과 마주하며 베토벤을 만나는 시간이 그러했고, 베토벤에 관한 책을 읽고 기록에 남기는 지금도 라디오에서는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8 비창 흘러나오고 있다. 스피커 볼륨을 높이고 기울 이여 듣게 되는 음악은 국내와 해외를 막론하고 즐겨듣는 클래식 라디오 주파수와 여러 유명 연주자들이 발매했던 음원과 기록에서 저자가 책을 통해 의도하고 했던 '인간 베토벤' 대해 다시 생각해 보게 하였다. 고전(Classic) 시대를 아우르는 3 작곡가 하면 기억되는 하이든과 모차르트 그리고1770년에 태어난 베토벤 탄생 250주년을 맞는 올해 2020, 세계 곳곳에서 가장 많이 연주될 작곡가 '음악의 성인(樂聖) 베토벤, 표지에서 언급한절망의 심연에서 불러낸 환희의 선율이란 문구는 세계가 팬데믹 현상으로 사회적 거리두기에서 비롯한 안타까운 현실 속에 그동안 평범한 일상에서 느끼던 소중함이 그리운 요즘, 많은 이들에게 위로와 격려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받아들여지게 되었다.


책의 가장 주목할 특징은, 시대적으로 풀어낸 작품 설명과 더불어 QR코드를 실어 베토벤의 음악을 감상할 있도록 하였고, 사진과 삽화 기록을 실어 저자가 베토벤의 여정을 따라다녔을 설레는 발걸음에 흥미와 관심을 갖게 하였다. 또한 베토벤이 청력을 상실하게 되면서 1802년에 하일리겐슈타트 가서 동생들에게 유서를 남기고 예술에 대한 그의 열정은 베토벤의 작품 활동 시기 중에 가장 황금기라 여길 만큼, 주옥같은 대작들을 작곡하였고, 200년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사랑받고 있다. 1803 베토벤이 결국은 크로이처에게 헌정한 바이올린 소나타 9  러시아의 톨스토이 소설에 등장하고 이는 후에 체코 작곡가 야나체크(Leos Janacek 1854~1928) <크로이처 소나타> 불리는 현악 4중주 이르기까지의 영향력을 지녔던 이야기는 여전히 흥미롭게 한다. 이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클래식 클라우드 클라우드 책보다 여행 | 김태훈]에서 들을 있다.

베토벤에게 전폭적인 후원을 아끼지 않았던 발트슈타인 백작에게 헌정된피아노 소나타 21’ Waldstein 개인적으로도 좋아하는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중에 작품이기도 한데, QR코드를 읽히니 지휘자이자 피아니스트인 다니엘 바렌보임(Daniel Barenboim, 1942~) 연주로 감상하게 된다.


베토벤의 말년의 신체적인 고통은 극에 달았을 것이다. 지금 생각하면 30대의 젊은 나이에 청력은 희미해졌고, 후에는 류머티즘과 황달뿐만 아니라 당뇨병을 동반한 시력손상까지 이르렀다고 한다. 이러한 고통과 혼란 속에서 자신의 죽음을 예감한 베토벤은 작곡가 모셸레스 에게 보내는 편지에 조수인 쉰들러를 통해 라틴어로 이렇게 남겼다고 한다. "친구들이여, 박수를 쳐라. 희극은 끝났다!

이런 일이 좀 더 계속되었다면, 나는 진즉에 삶을 끝냈을 거다. 오직 예술만이 나를 지탱해주었다.
아, 내가 원하는 것들을 모두 다 만들 때 까지 이 세상을 떠난다는 일은 불가능할 것 같구나. - P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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