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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후대책 - 조정민 목사와 함께 읽는 요한계시록
조정민 지음 / 두란노 / 2019년 12월
평점 :
요한 계시록을 읽으려고 하면 여러 가지 비유와 표현을 어떻게 이해해야 하는가?에 대하 의문이 생겨 어렵게만 느껴질때가 많다. 그래서 이 책을 만나고 싶었고, 책을 읽는 내내 펼쳐지는 파노라마가 그림이 되고 스토리가 되어 성경옆에 나란히 두고 메모하며 묵상하고 읽고 또 읽고 싶은 책이 되었으니 그저 감사하다. 결코 간과할 수 없는 막대한 분량이라 느리게 더디게 정독하며 읽고 나니 서평으로 남기려니 여전히 부족하게만 느껴진다. 하지만 성경을 읽으면 읽을수록 그 로고스(logos)였던 말씀이 레마(rehma)가 되는 것처럼, 성경을 통틀어 구속사((救贖史, History of Redemption)를 부활하신 예수님이 성취하시도록, 하나님의 현현(顯現, Theophany) 하심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는 요한계시록(Revelation)을 통한 강해서의 내용이 이 책을 마주하는 독자들에게도 레마가 되기를 바란다.
p.23 하나님의 현존, 임재야말로 모든 것의 기초입니다.
p.39 구약의 모든 예언이 예수님을 통해 성취되었고, 성취 되고 있고, 장차 완성되리라는 것이 성경의 큰 줄거리가 아닙니까?
p.57 주님은 좁은 길을 넓게 만들어 주시지 않습니다. 좁은 길을 곧게 하실 뿐입니다. 마찬가지로 우리 앞에 놓인 고난을 없애 주시지는 않습니다. 다만 두려움에 떨지 않고 평안을 누릴 수 있도록 해 주실 뿐입니다. (feat. 서머나 교회 계2:10)
p.73 성령의 음성은 성경으로 검증되고, 성경은 성령의 조명으로 깨달아집니다.
p.132 성령 하나님은 모든 찬양과 예배의 코디네이터입니다.
저자의 책들은 익히 만나보아 추천도 선물도 많이 하게 되는 책이다. 이 책은 정말 강력히 추천하는 바이다. 마지막 시대 노후대책 보다 급한 인생 최고의 준비-사후대책(死後對策)을 타이틀로 한 이 강해서 와 요한계시록을 함께 읽어가며 교회는 성장하고 믿음이 성숙하여져서 복음이 전파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책을 마주할 수 있게 될 것이다. A.D. 이후 부활하신 주님의 재림을 기다렸던 제자들과 성도들, 그리고 밧모섬에 유배되었으나 노년에 이르기까지 소명을 가지고 이 묵시록을 남긴 사도 요한의 믿음은 구원을 얻기까지 쉬지 않으시는 하나님의 사랑을 느낄 수 있게 한다. 마라 나타!의 고백을 담은, 성도들의 여정 가운데, God Bless! ‘ 그러니 먹거나 마시거나 깨어 있거나 잠들거나 일하거나 쉬거나 다 주님 안에서 주님을 위하여 주님의 힘으로 사십시오. 그런 인생을 살기를 바랍니다.’ p.3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