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한 그리스도인을 찾습니다 - 위대하지 않은
이재훈 지음 / 두란노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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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eat to Good Christian <위대하지 않은, 선한 그리스도인을 찾습니다>


책의 제목, 언뜻 보아서는 선한 그리스도인을 찾습니다.라고 쓰인 같다. 그러나 표지에서처럼 눈을 크게 뜨고 다시 들여다보면 제목은 ' 위대하지 않은, 선한 그리스도인을 찾습니다.'이다.

제목과 더불어 생각난 미가 6 8절을 떠올려 책을 읽는 내내 말씀에 대한 의미를 더욱 깊이 생각할 있었다.

" 사람아! 그분이 네게 말씀하셨다. 무엇이 선하며,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요구하시는 것이 무엇이냐?

그것은 의를 행하고 인자를 사랑하며 너희 하나님과 함께 겸손히 행하는 것이 아니냐? -쉬운 성경-


p.48 사랑의 마음이 내면에 가득해야 도움이 필요한 사람에게 기꺼이 손을 내밀어 있다.


프롤로그에서 저자 (이재훈 목사) 언급한 대로, 책은 목회의 현장에서 생각했던 질문들을 말씀에 비추어 고민하며 원고에 모아놓은 내용들을 묶어 놓았던 것에 바탕을 두고 있다. 그러고는 지난해 7 우리에게는 한동대 초대 총장으로 섬겼던 김영길 장로를 떠올리게 한다고 하였다. ( 김영길) 저서들 중에 여러 책들이 있지만 <공부해서 주자>라는 타이틀의 저서가 기억에 남고 겸손하게 맡은 자리에서 사명을 다하다 가셨을 그분의 인생에 겸허해졌던 순간을 떠올리게 하기도 하였다. 사이즈부터가 속에 들어가 읽기도 쉽고, 선물하기도 좋다. 하지만 여운은 여전히 크게 남는다. 간단하고 명료하면서도 정곡을 찌르는 설교와 글로 신앙생활에 도움을 주고자 성도들과 소통하는 저자이기 때문이기도 하겠다.

단락별로 이어지는 내용들의 여운은 결코 간과할 없고, 번쯤은 생각해보았기에 무릎을 치며 ! 맞다 그렇다.라는 긍정적인 생각을 갖게 해주는 내용들이기도 하다.


세상은 누구나 최고가 되라고 한다. 1등이 되어야 하고, 그러기 위해서는 내가 아닌 다른 누군가와 경쟁하며 서로 다투기도 하고 상처가 되기도 하는 반면, 선의의 경쟁을 통한 성장통을 보게 되기도 한다.


책의 서문부터가 찢어져야 고통이 뒤따라야 다시 꿰매 주시는 ' 은혜', 가운데서 일하시고 역사하시는 선하심을 맛보아 알게 되는 일상의 기적들이 모여 하나님의 축복에 이르는 서곡을 연주하고 있는듯하였다. 비록 찢어져야 하고, 왕이 아닌 (servant)으로서의 섬김(service) 쉽지는 않다. 아직도 믿음보다는 고집이 수도 있겠다.


p.153 믿음은 내가 아님 다른 인격, 예수님을 의지하는 것이고, 고집은 인격 안에 믿음을 두는 것이다. 믿음은 예수님께 생각과 의지를 의탁하는 것이고, 고집은 생각과 의지를 지키기 위해 예수님을 이용하는 것이다... 믿음은 강해질수록 자기를 더욱더 부인하지만 고집

더욱더 자신을 강화시킨다. 믿음은 화평 속에 변화를 일으키지만, 고집은 다툼과 분열 속에서 고착화를 일으킨다. 믿음은 많은 사람들을 진리 가운데로 이끌지만, 고집은 많은 사람을 진리로부터 멀리 떠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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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불구하고, 평범한 일상을 넘어 기적으로 만드는 순간을 경험하고 싶을 선한 그리스도인들. 위대한 하나 하나님 앞에서 겸비하고 겸손하여 내가 아닌 타인에게 그리스도의 사랑을 전하는 일이야 말고, 값지고 복된 일이기를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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