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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켈러의 인생 질문 - 예수를 만나야만 알 수 있는 진리!
팀 켈러 지음, 윤종석 옮김 / 두란노 / 2019년 8월
평점 :
[인생 질문] 팀 켈러
p. 38 기독교는 하나님과 바른 관계를 맺으려면 구주가 필요함을, 즉 십자가에 죽으신 예수 그리스도가 필요함을 볼 줄 아는 이들의 것이다.
소장하고 있는 신앙서적 중에 가장 많은 범위를 차지하고 있는 것이 바로 팀 켈러의 저서이다. 그만큼 가장 좋아하는 작가이기도 한 그의 저서들과 설교, 그래서 그의 글을 마주할 때면 언제나 신뢰를 주기에 선물도 추천하는 등 손이 가장 먼저 가게 된다. 이번 책은 그간 출간된 강해서를 비롯 다른 내용들과 저서들의 내용과 달리 강의와 토론을 바탕으로 한 내용들이 책으로 저술되어 제목에서 볼 수 있듯이 [인생 질문 ‘Encounter with Jesus’]이다. 최고의 지성인들이 모였을 영국의 옥스퍼드와 미국의 하버드에서의 예수님을 주제로 한 강의는 인생의 답을 찾는 모든 이들에게 유익하고 명쾌한 실마리를 제공하는듯하다. 이는 저자의 고백대로,
p.45 ‘ 예수님을 믿을만한 탄탄한 근거’를 성경을 토대로 하여 자신 있게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성경에서 예수님과의 만남을 통해 인생의 답을 얻었던 나다나엘과 니고데모 그리고 인적이 드문 시간 물을 길어 왔던 사마리아 여인 또한 마르다와 마리아, 가나안 혼인잔치에서 베푸셨던 표적 가운데 나타났던 예수님과 어머니 마리아의 대화, 마지막으로 부활하신 예수님을 최초로 만난 그리스도인 막달라 마리아의 내용들을 토대로 인생에 던지는 질문과 상황 그리고 환경을 통해 범사에 일하시는 하나님의 은혜와 자비하심을 기억하게 한다. 그래서 첫 파트에 이루어진 이 내용들은 성경의 퍼즐 조각을 맞추듯 읽고 깨닫는 재미가 더하여 진다.
어떠한 책들은 쉽게 빠르게 읽힌다. 반면에 천천히 곱씹으며 생각하며 읽고 싶은 책이 있다. 이 책이 바로 그랬다. 부제가 말해주듯 ' 예수님을 만나야만 알 수 있는 진리' 그 답은 바로 예수님 안에 있다고 크리스천이면 누구나 쉽게 반응할 수 있겠지만, WHY?라고 질문했을 때의 명쾌한 답을 주고 있다. 예수님과 동시대 살았던 인물들, 예수님 만나기를 갈망하고 소망했던 사람들, 그리고 2000년이 지난 지금 복음만을 가지고서 늘 걸어가는 사람들. 찬송가 가사처럼 ' 이 눈에 아무 증거 아니 뵈어도~믿음만을 가지고서 늘 걸으며, 이 귀에 아무 소리 아니 들려도~하나님의 약속 위에 서리라' 영어 원제목에 나오는 Encounters 사전적 의미 중에는 to come upon face-to-face 가 있다. 즉, 얼굴과 얼굴을 마주하는 순간이다. 누구든지 내게로 오라고 두 팔 벌려 안아주시는 예수님의 못 자국 난 손을 잡을 때 우리네 삶의 의미는 더욱 고귀해진다. 저자인 팀 켈러가 권하고 있듯이, 삶의 의미를 찾는 모든 이들이 오직 예수님을 통한 구속사(救贖史)의 은혜가 있기를 바란다.
p.111 예수님은 우리에게 자력 구원의 방법을 알려 주기 위해 오신 게 아니라 친히 우리를 구원하시기 위해 오셨다. 그분은 죽기 위해 오셨다. 그분이 피 흘려 저주와 형벌의 잔을 마셨기에 우리는 복과 사랑의 잔을 들어 올릴 수 있다.
p. 186 예수님이 당신의 대언자시면 이제 하나님의 법이 완전히 당신 편이다.
모든 환경과 상황을 뚫고 삶 가운데 역사하시는 평강의 하나님의 은혜가 책을 마주하는 모든 이들에게 있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