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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이 성숙인가 - 나를 바꾸는 예수의 가르침
조정민 지음 / 두란노 / 2019년 5월
평점 :
p.33 하나님 나라는 하나님으로 목마른 사람, 하나님을 열망하는 사람들의 내면에서 시작된다는 것을 말씀하십니다. 세상의 복과 전혀 다른 차원의 복을 누리는 이 사람들이야 말로 하나님 나라를 이 땅에서 성취하는 사람들입니다.
p. 44 하나님을 알게 되는 것이 바로 하나님의 영광을 인식하는 것입니다.
p. 53 복 있는 삶이란 소금으로 녹아 버리고 빛으로 태워 버리는 삶이라는 것을 기억 하시기 바랍니다.
성숙...한 그리스도인. 과연 무엇이 성숙인가? 에 하는 질문. 해를 거듭하며 나이가 들며 때를 따라 열매 맺고 아름답게 하시는 자연을 보며 과연 인생을 살아가는 나의 삶은 어떠한가? 이 책의 제목 뿐만 아니라, 늘 기대하고 믿고 보는 조정민목사님의 저서 이기에 조금 더 느리게 묵상하며 책을 마주했다.
저자의 글에는 명료하고 간결함 있다. 기대하는 마음으로 첫 페이지를 넘기며 목차를 보니 역시나 12개의 키워드로 성경말씀이 눈에 들어왔다. 책을 다 읽고 나니 마치 12편의 시리즈 설교를 들은 것 처럼, 묵상하고 싶은 구절과 말씀도 많았고, 읽는 동안 책을 추천 하는 것은 어찌보면 당연한 일이다. ^^
여러 묵상 키워드 중에서 기도(주기도문) 에 대한 내용을 마음에 담고 싶다. 주님이 가르쳐 주신 기도 주기도문. 교회를 다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알고 있고, 어떨땐 습관? 처럼 읊조리기만 했을 주기도문. 아주 오래전 평소 처럼 예배 순서에 있는 주기도문을 하고 있는데 어느 구절에서 마음이 먹먹해짐을 느꼈다. 전에는 느껴보지 못한 감정 이었기에 그 이후 읊조리게 되는 주기도문은 나에게 또 다른 의미와 은혜로 해석되어지고 있다. 그래서 주기도문 강해 설교나 신앙서적에서 마주하게 되는 The Lord’s prayer 는 그때를 다시 회상하게 된다.
p.151 크리스천의 기도는 하나님 나라가 이 세상 속을 뚫고 들어오는 것을 갈망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재물에 관한 해석 “ 돈을 좇는다 우왕좌왕하지 마십시오. 돈을 섬기지 마십시오. 나를 위해 너무 많은 돈을 쓰거나 쌓지 마십시오. 주님이 우리를 절대 굶기시지 않을 것입니다. 주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길이 가장 영광스러운 일이므로 믿음으로 주님이 가신 길을 따라가시기 바랍니다. p.187
“ 생각은 내가 나한테 묻고 내가 답하는 것이고, 기도는 하나님께 묻고 하나님께 답을 얻는 것입니다.” p.196
“ 사랑은 분별을 뛰어넘는 분별입니다.
최근에 천로역정( 두란노)과 관련지어 생각하게 된 11좁은길 남을대접하는 길, 마 7:7-14 의 내용에서는 하나님께 간절히 구해야 할 성령 그리고 성령의 열매( 갈 5:22-23) 에 언급하고 있다. 생각해 보니 내가 아닌 누군가를 대접하고 선행을 베푸는 것, 성령을 받고 흩어져 복음을 전하는 것.
“ 이렇게 나보다 남을 먼저 대접하고 지극히 존중하는 공동체가 바로 교회입니다. 그리고 바로 그런 교회라야 사람이 바뀌고, 가정이 바뀝니다. p.244
그리고 그 길 끝에서 누리게 되는 안식과 평안은 좁은 문, 좁은 길 일 지라도 “그 길이 유일한 구원과 생명의 길이요, 진정으로 사람을 살리고, 세상을 진정으로 바꾸는 길” 이라고 한 저자의 글이 여전히
울림을 주고 있다.
이 책 말미에 저자가 권고하는 반석위에 세운 믿음 가운데 천국 시민권(국적)을 회복하는 은혜가 이 책을 마주하는 모든이들에게 도전이 되기를 바란다.
조정민 목사님의 또 다른 책을 기대하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