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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로역정 ㅣ 고전의 숲 두란노 머스트북 1
존 번연 지음, 정성묵 옮김 / 두란노 / 2019년 4월
평점 :
성경 다음으로 가장 많이 읽힌 베스트셀러 고전 중의 고전, 영국의 명 설교가 이자 저자로 알려진 찰스 스펄전 또한 이 책을 100번이나 읽었다고 할 만큼 이 땅을 살아가는 크리스천 (성도)의 삶에 위로와 용기, 나침반과 같은 역할로 독자들에게 다가가는 이 책을 다시 만날 수 있어서 너무 귀한 시간 그 자체이다. 특별히 두란노에서 Must Book 첫 번째 도서인 [천로역정]을 새 언어로 다시 만날 수 있어서 이 또한 감사한 일이다.
천성을 향해 가는 크리스천(주인공)의 발걸음마다 말씀이 있다. 십자가를 바라보는 순간 등에 있는 무거운 짐이 풀렸고, 믿음의 동역자를 만나 함께 걷게 하신다.
천성을 향해 가는 크리스천(주인공) 의 발걸음 마다 말씀이 있다. 십자가를 바라보는 순간 등에 있는 무거운 짐이 풀려졌고, 믿음의 동역자를 만나 함께 걷게 하신다.
p. 96 무거워서 괴로웠던 짐이 그분을 뵙는 순간 순식간에 떨어져 나갔습니다.
걸음마다 내딛는 여정이 때로는 어렵다. 고난의 연속이다. 하지만 크리스천은그 여정을 묵묵히 걸어나간다.
p. 99 십자가에서 죽으셨던 주님이 살아 계심을 보고싶었기 때문입니다. 지금까지 저를 괴롭히던 모든 죄악이 그곳에서는 완전히 사라질 거라는 소망도 있고요..
인생 가운데 만나게 되는 환란 가운데 크리스천 또한 수없이 넘어진다. 이는 우리네와 참 많이 닮았다. 천성을 향해 가는 순례자의 여정을 안내해 주는 지도가 있었음에도 잊어버리기도 하고, 말씀이라 여겨지는 두루마리를 놓쳐 왔던 길을 다시 돌아가는 후회를 하기도 한다. 이 책의 결론은 마침내 천국에 도착하게 된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그러나 결론에 이르기까지 겪게 되는 과정(여정) 이 결코 주님 보시기에 헛되지 않다. 이는 말씀과 찬양을 통해 크리스천에게 용기를 갖게 한다. 또한 원제목이 가져다주는 뜻을 [The Pilgrim's Progress , 天路歷程] 다시금 생각하게 한다. 이 믿음의 완주(경주)를 다 마치기까지 앞으로, 앞으로, 천성을 향해 나아가야 하는 은혜와 인내가 절실하다. 여러 갈림길에서, 나는 지금 어디쯤 있을까? 이 책을 통해 다시 생각하고 묵상하게 된다.
저자(존 번연)의 인생을 볼 때 가족의 죽음과 복음을 전하다가 옥중생활을 하기도 하는 등, 시대적으로도 복음을 전하기 쉽지 않은 상황들 속에서도 굳건하게 포기하지 않고 말씀을 전하는 글을 남기는 등 400년이나 되어가는 오랜 시간 속에 역시 명이 고전, 이는 그만큼 독자들에게 사랑을 많이 받았을 뿐만 아니라 100번을 읽어도 은혜 위에 은혜를 더하시는 하나님의 섭리를 경험하며 살아갔을 스퍼전의 영성 또한 고스란히 전해지고 있어 감사하다.
p. 162 여러분 영혼을 신실하신 창조주 하나님께 맡기시고 포기하지 말고 끝까지 선을 행하십시오.
포기하지 않고 심으면 때가 되어 거두게 하신다. 열매 맺게 하신다. 이는 약속의 하나님이기 때문이다. 약속을 이루시고 성취하시는 본시 이 시기에 약속된 자녀들에게 주시는 상급과 면류관은 그 어떤 것과도 비교할 수 없을 것이다. 믿음의 여정 그 걸음 걸음마다 ‘임마누엘’로 역사하시고 고난 중에도 드리는 믿음의 기도는 ‘할렐루야’ 찬양으로 은혜를 누리게 하신다. 이 책 한 번만 읽고 끝낼 것이 아니라, 성경과 더불어 가까이 두고두고 계속 읽으면 좋겠다.
책의 말미 나와 있는 것처럼~ 크리스천의 천로역정은 끝이 지만 [ THE END] 이제 나의 차례이다.
이 책을 통해 얼마전 생명의 말씀사를 통해 출간된 천로역정 만화도, 곧 개봉하게 될 영화도 많이 기대되는 이유! 그 이유는 [천로역정] 그 하나로 충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