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켈러, 당신을 위한 갈라디아서
팀 켈러 지음, 윤종석 옮김 / 두란노 / 201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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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음 대로 살라!”

p.46 그리스도인은 예수 그리스도를 머리로만 믿는 게 아니라 그분과의 인격적인 관계를 누리는 사람이다. p. 47 그리스도인의 삶이란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과의 관계에 뿌리를 내리고, 다른 신자들과 연합하여 그들을 섬기는 삶이다.
p. 162 예수님이 고난 당하신 목적은 우리로 고난을 면케 하시기 위해서가 아니라 고난 속에서 그분을 닮게 하시기 위해서다.
p.205 그리스도를 믿으면 확실한 소망이 생기고 거기서 남을 향한 사랑이 흘러나온다.


머리말부터 임팩트 있게 다가온 '갈라디아서는 다이너마이트다'라는 문구가 책을 읽는 내내 머릿속에서 떠나지를 않았다. 역시 그러했다. 팀 켈러 목사님의 저서는 언제 보아도 믿고 보기에 성경강해 시리즈 중에서는 역시 최고라고 여기고 싶을 정도이다. 당신을 위한 로마서에 이어 만나게 된 갈라디아서!

책을 읽기에 앞서 가지고 있는 성경의 다양한 버전으로 갈라디아서를 읽기도 하고, 듣기도 하였다.
마치 저자가 p.205 에서 언급하였듯이, '소망을 곱씹으면 우리 마음이 그분의 사랑에 녹아, 남을 향한 그분의 사랑으로 넘쳐흐른다.'처럼 성경을 다양한 각도로 곱씹으니 파노라마처럼 펼쳐지는 놀라운 은혜가 여전히 꿀맛이다.

신약성경에서 바울의 서신서 중 갈라디아서에서 나타난 이신칭의(以信稱義/갈라디아서 2장 6절) 와 복음, 율법 그리고 성령의 도우심으로 말미암아 맺게 되는 성령의 9가지 열매(성품)의 유기적 관계는 예수님을 떠올리게 한다. 또한 구약성경으로부터 신약에 이르기까지 '언약'을 이루시고 성취하신 하나님 아버지의 놀라운 은혜와 사랑을 보여준다. 사도바울이 고백처럼 '예수그리스도의 십자가 외에는 결코 자랑할 것이 없다'라고 (갈 6:14) 하는 복음의 진리가 갈라디아서를 통해 명명백백히 드러나고 있는 것이다. 팀 켈러가 이를 조목조목 구약과 신약은 물론 성경의 원문 해석까지 덧붙여 설명해 주고 있어서 말씀에 대한 이해도가 더하여졌다. 그의 탁월한 해석에 다음 강해서 또한 기대가 된다.

마지막 장인 6장 17절에 이르러 '예수그리스도의 흔적'에 관하여 언급한 사도 바울. 아주 오래전 읽었던 <그 청년 바보의사, 안수현/ 아름다운 사람들>에서 흔적을 일컬어 스티그마(the mark)라 했던 내용이 떠올랐다. 그 당신 마음에 저장해 두었던 그 단어의 의미가 레마가 되어 다가오는 순간이었다.

그리스도인의 삶을 살아가는 이들이 때로는 복음 때문에 받는 고난이 있을지라도, 예수그리스도의 흔적을 지녔던 사도바울의 고백과 그의 권면처럼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가 너희( FOR YOU) 심령 가운데 있기를, 제목처럼 이 책을 만나는 모든 독자들이 <당신을 위한 갈라디아서> 이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책과 마주할 수 있게 되어 감사한 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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