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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소망 - 인생의 밤이 길고, 상처가 깊을 때
케이티 데이비스 지음, 정성묵 옮김 / 두란노 / 2018년 4월
평점 :
절판
p.23주님은 삶의 어두운 골짜기를 그분과 전에 없이 친밀하도고 깊게 교제할 수 있는 나만의 비밀 장소로 바꿔 주셨다. .... 내 주변의 모든 것을 날려 버리는 무시무시한 폭풍의 한복판에서 진정한 위로, 도저히 부인할 수 없을 만큼 깊고도 분명한 위로를 경험하게 될 줄은 정말 몰랐다. 그 위로는 바로 ‘예수님’ 이었다.
p.24 주님은 내 고통을 줄여 주지 않으셨지만, 대신 그 모든 일을 아름답게 빚어 주셨다.
p.76 나는 하나님께 우리 영혼의 구멍들을 채워 달라고 조용히 간구했다.
p.87 소망의 포로(스가랴 9:12)는 그루터기를 보며 새싹을 기대하고, 사막을 보며 하늘 높이 솟은 떡갈나무를 기대하고, 자신의 상황을 보며 가지인 나를 기대하는 사람이다.
p. 204 그분은 내 믿음을 성장시키시고 그분과의 관계를 깊게 하기 위해 때로는 응답을 더디 하시기도 하셨다. 그분은 나를 '사랑하시기 때문에' 고통을 통해서라도 나를 가까이 이끌고자 하셨다.
케이티 데이비스 메이저스의 "엄마라고 불러도 돼요?"는 서평 내용으로만 접하고 이번 책을 만났다.
큰 포부와 비전을 가지고 우간다에서 사역을 시작한 케이티 입양한 아이들과 여러 상황과 환경에 놓인 그녀의 현실은 핑크빛이지는 않았을 것이다. 하지만 케이티는 여전히 소망을 품고 있다. 그래서 책을 읽는 내내 느껴지는 마음의 위로에 예레미야 구절이 생각났다.
" 여호와의 말이다. 내가 너희를 위해 갖고 있는 계획들을 내가 알고 있으니 그것은 평안을 위한 계획이지 재앙을 위한 것이 아니며 너희에게 미래와 소망을 주기 위한 것이다. " (렘 19:11- 우리말 성경)
괴로울 만큼 아프고 상처 난 곳에서도 새살이 돋아나도록 성경 말씀을 통해 케이티는 지혜를 얻었고, 모든 것을 합력하여 선을 이루시는 분이라는 것을 케이티 역시 삶으로 예배하고 있었다. 그리고는 담대하게 선포하며 여전히 들려주고 있다. <그래도 소망>이 있다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채우시는 은혜가 있다고, 인생의 구멍 나고 상처투성일지라도 예수님이 위로가 되고, 생명이 된다고 말이다.
사랑하는 사람들을 떠나보내기도 하고, 예기치 않은 상황에서 고통과 울분을 토하며 슬퍼할 수밖에 없는 상황 속에 고심하고 고민했지만, 슬픔 대신 희락을, 기쁨으로 찬송의 옻을 입은 케이티. 그녀의 고백으로 하여금 이 책은 독자들에게 큰 위로는 물론, 소망으로 하여금 절대 평안할 수 있다고 여전히 말해주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우리는 또한 환난 가운데서도 기뻐합니다. 이는 환난은 인내를, 인내는 연단을, 연단은 소망을 이루는 줄 알기 때문입니다. " ( 롬 5:3 - 우리말 성경)
하나님의 사랑을 갈망하고 소망 가운데 승리의 삶을 살기를 원하는 모든 독자들에게 이 책을 추천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