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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데렐라 Boy 1
지혜 글, 중도 그림 / 조은세상(북두) / 2002년 7월
평점 :
절판


결론적으로 말하면 매우 재미있는 작품이다. 재미로만 따진다면 읽는데 별 손색은 없을것같다. 내용은 주인공인 약소국의 왕자가 어린 여동생을 대신해서 강대국 왕의 부인으로 보내진다는 것에서부터 시작된다. 아름다운 왕자와 카리스마있는 왕, 둘의 인연은 어렸을적부터 시작된다. 어머니인 왕비가 죽던 날, 왕자는 숲에서 누군지도 모르는 사람의 도움을 받게된다. 그렇게 시간은 흐르고, 여자보다 아름답게 성장한 왕자가 그날의 사람을 다시 왕궁에서 만나, 사랑하게되는 이야기다. 사실 허무맹랑하고 현실성이 없는 이야기지만, 읽다보면은 저절로 입가에 웃음을 머금게된다. 작품성이 있다고는 할수없지만 재미하나는 보장할수 있는 만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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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시카 1
이츠키 나츠미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00년 4월
평점 :
품절


이츠키 나츠미님의 작품중에 여자가 주인공인 유일한 소설로, 나에게는 깊은 감명을 주었다. 실제 존재하지않는 라기네이라는 국가를 창조해서, 그곳에서 시작되는 이야기로 내용이 전개되어간다.

카시카라는 한소녀의 이야기를 다루었는데, 뭐랄까, 약간 현실성이 없는 내용이 있기도 하다. 카시카는 미국 대재벌의 외동딸이면서 본인은 모르고 있지만 라기네이의 왕위계승서열 1위인 왕녀, 게다가 여러명의 완벽한 남자들의 사람을 한몸에 받고있기도 하다.
결말은 판그룹의 수장인 리렌과의 사랑으로 끝나지만 그 과정의 이야기들은 정말로 흥미진진하다. 아버지인 해리 번즈워스와의 남편찾기 게임과 그 후보자인 유진과 로젠탈, 루마티와의 이야기가 시선을 뗄수없도록 만든다. 특히 사촌지간이기도 한 루마티와 라기네이와의 관계는 이야기가 전개된수록 손에 땀을 쥐게한다. 또한 루마티의 수석시종과 카시카의 대결, 그리고 그의 죽음은 숙연하기까지 하다. 갑작스레 리렌과의 사랑으로 완결지어져서 결말이 조금 아쉽기는했지만, 한손안에 손꼽히는 괜찮은 만화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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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 먼나라 이웃나라 9 - 우리나라 먼나라 이웃나라 9
이원복 지음 / 김영사 / 2000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이제까지의 먼나라 이웃나라 시리즈는 모두 외국의 이야기였다. 어떻게 우리나라가 '먼나라 이웃나라'일까, 라는 의문을 품고 책장을 열었더니 책의 맨앞, 서문에 그 이유가 있었다. 우리나라를 '먼나라 이웃나라'처럼 객관적인 눈으로 바라보고 평가해보자는 뜻이라고 저자의 글에 적혀있는것이 아닌가.

확실히 만화라서 그런지, 아니면 내용이 쉬워서 그런건지 책 한권을 꽤 빨리 읽어나갔다. 정말로 그 내용이 저자의 말처럼 객관적인지는 모르겠지만, 지금 우리나라의 현실을 정확하게 짚어낸것 같았다. 우리나라의 민주화 과정이나 정치개념, 교육제도 등등을 나 자신이 생각하고있으며, 또한 주위에서 말하는것과 같이 정리해나간것 같다. 특히 가장 인상깊었던 내용은 한.중.일 세나라를 다양한 각도에서 비교분석한 것이었다. 세나라의 국민성과 사회제도, 조직들을 구체적으로 예를 들어가면서 서술한것이다. 각 나라의 대표적인 이념이나 공동체 의식같은것도 잘 읽어낸듯했다.

책의 끝부분으로 가면 통일에 대한 문제가 나온다. 국민의 통일에 대한 의식과 현상황에 대한 문제점, 그리고 대략적이지만 의미는 있는 해결책등이 요새 신문에 자주 등장하는 6자회담과 겹치어보였다. 북한의 사상적폐쇄와 남한과의 이념적 갈등, 그리고 당장 통일이 되었을때의 문제점들을 어린아이들도 이해하기 쉽게 풀어서 설명한 점이 마음에 들었다. 이원복 교수의 먼나라 이웃나라 시리즈는 항상 즐겨보고 있지만, 이번에 나온 우리나라편은 한번쯤 꼭 읽어보면 좋을, 소장가치가 있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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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차왕자 1
야마다 난페이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1998년 3월
평점 :
절판


평소에 차를 굉장히 좋아하던 나는 이 책이 처음 나왔을 당시에 정말 기뻤다. 주위에 차를 즐기는 사람이 없었을뿐더러, 같은 취미를 가진 사람을 찾아보기 힘들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책이 나온뒤부터 홍차, 녹차를 막론하고 부쩍 차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많아진것같다.

책의 줄거리는 간단하다. 주인공과 그 친구, 주문으로 불러낸 홍차왕자들과의 학창멜로물이다. 특히 고리타분한 사랑이야기가 아니라 그들사이의 우정과 이야기 전개가 읽는 사람의 마음을 따뜻하게 한다.

전체적인 분위기도 아주 부드럽다. 등장인물들의 학창생활과 홍자왕자들의 개인적 사정, 홍차나라의 이야기들이 어우러져 환상적이고 동화적인 분위기를 만들어내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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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은 붉은 강가 1
시노하라 치에 지음 / 학산문화사(만화) / 2000년 12월
평점 :
절판


나는 이 책을 해적판으로 먼저 보았었다. 평소에도 역사에 관심이 많은 나는, 이 책을 처음 읽는순간부터 책속으로 정신없이 빨려들어갔다. 고대 히타이트를 배경으로 한 이 만화책은 무엇보다도 짜임새 있는 구성으로 날 매혹시켰다. 한 여자아이가 우연히 다른세계로 떨어져서 겪게되는 다양한 사건과 사랑을 일관된 주제를 빗나감없이 그려낸것이다.

실제 역사적 사건을 배경으로, 이집트와 히타이트의 양강구도, 미탄니와의 전쟁등을 묘사하고 있는 점도 마음에 들었다. 또한 실존했던 인물들을 내용의 흐름에 따라 등장시키고, 작가의 상상력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에피소드도 굉장히 재미있었다. 현재 진행되고 있는 이야기와 과거에 미묘하게 깔려있던 복선이 어우러져 예기치 못한 사건이 일어나는것도 나에게 큰 즐거움을 주었던듯하다.

복잡하고 얼기설기 얽혀있는 이야기 그 사이사이에 실제역사를 어떻게 이리 자연스럽게 조화시켜 표현해내는지, 작가의 능력이 놀랍기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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