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로라이프 니트 - 마음을 사로잡는 유러피안 클래식 손뜨개 26
효도 요시코 지음, 배혜영 옮김, 김은정 감수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14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배색이 정말 아름다운 작품이 많이 수록된 책인것 같아요. 늘 뜨개를 하면서 배색을 배워보고 팠지만 책으로는 어려울 듯 싶었는데 슬로라이프 니트는 작품뜨는 방법 뿐만아니라 바늘질 팁이 자세히 나와 있어서 저처럼 초보자들도 뜰수 있게 되어있더라구요. 니터들이라면 한권씩 소장할 가치가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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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조금은 알 것 같다.

보고 싶다고 다 볼 수 있는 것은 아니며 나의 사랑이 깊어도 이유없는 헤어짐은 있을 수 있고,

받아들일 수 없어도 받아들여야만 하는 것이 있다는 것을...

사람의 마음이란게 아무 노력없이도 움직일 수 있지만,

아무리 노력해도 움직여지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을...

가을이 가면 겨울이 오듯, 사람도, 기억도 이렇게 흘러가는 것임을...

 

지금 이 순간을 즐깁니다.

혼자만의 시간이 많아지는 이 순간을...

늘 조금은 귀찮게 어디인지, 무엇을 하는지를 묻고, 궁금해 하는 이가 없는 이 순간을...

마땅히 이 순간을 만든 것이 오로지 나이므로 지금 이 순간을 즐깁니다.

다시 연락하고 싶고, 다시 보고싶고, 다시 안고 싶고, 다시 만나고 싶지만

다시 또 나는 당신에게 헤어짐을 말하지 않게 지금 이 순간을 즐깁니다.

빗방울처럼 나는.... 혼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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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울 수 없는 얼굴


냉정한 당신이라 썼다가 지우고

얼음 같은 당신이라 썼다가 지우고

불 같은 당신이라 썼다가 지우고

무심한 당신이라 썼다가 지우고

징그러운 당신이라 썼다가 지우고

아니야 부드러운 당신이라 썼다가 지우고

그윽한 당신이라 썼다가 지우고

따뜻한 당신이라 썼다가 지우고

내 영혼의 요람 같은 당신이라 썼다가 지우고

샘솟는 기쁨 같은 당신이라 썼다가 지우고

아니야 아니야

사랑하고 사랑하고 사랑하는 당신이라 썼다가

이 세상 지울 수 없는 얼굴 있음을 알았습니다

책이라는 것은...

어리석은 나에게 어리석음을 알려주었습니다

아무말도 하지 못하는 이 어리석음을...

어리석은 나에게 아픔을 알려주었습니다

그 어떠한 것으로도 표현할 수 없는 아픔을...

그리고 치유되고 알게 해 주 었 습 니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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