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 말도 하기 싫은 날 라임 어린이 문학 34
오언 콜퍼 지음, P. J. 린치 그림, 이보미 옮김 / 라임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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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임 어린이 문학 시리즈 34번째 이야기, 아무 말도 하기 싫은 날

요즘 아이가 반려동물을 키우고 싶다는 말을 많이 하기도 했지만

뉴스를 통해 본 유기견의 이야기들이 더 많이 보이기도 했는데,

때마침 만나게 된 이책을 아이랑 읽어보게 되고

아이랑 동물 입양에 대한 이야기를 하게 되었다.

 

동물 가게에 살던 이름 없는 강아지,

누군가에게 팔려가지만 학대를 당하고 버려진다.

버려진 강아지는 구조가 되지만 유기견 보호소에 가게 된다.

여름방학 동안 외할아버지 댁에서 지내기로 한 패트릭,

강아지를 입양하기 위해 유기견 보호소를 방문하게 되고

이름 없는 강아지를 만나게 된다.

그리고 그 강아지에게 자신과 비슷하다는 느낌을 받게 되는데....

 

아버지의 부재로 인해 외롭고 자신이 투명인간이 되어 버린것 같다는 주인공,

그런 주인공에게 나타난 짖지도 않고 움직이지도 않고 다가오지도 않는 강아지,

그런 강아지가 자신같은 느낌이 들어 잘해주고 싶은 소년과 강아지의 이야기,

 

요즘 많은 집에서 반려동물을 키운다.

내 주변에도 반려동물을 키우는 집이 많아지고 있기도 하고

아이 친구들이 이번에 코로나로 인해 학교를 가지 않고 집에 있으면서

강아지를 입양한 집이 많아졌다는 것을 알았다.

그 덕분에 아이랑 참 많이도 의견충돌이 있었고 힘든 시간을 보내기도 했지만...

 

이책을 아이와 함께 읽으면서 반려동물을 키우는 것에 대한 이야기와

동물도 생명이기에 생명의 소중함,

한번 키우기로 마음 먹으면 끝까지 책임을 져야 한다는 등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했다.

잠시 외롭다고 데려오고 바쁘다고 버릴수는 없기에

책을 읽으면서 동물을 입양해 온다는 것이 쉬운것만은 아니고

생명이기에 가벼운것이 아님을 알려줄수 있었다.

아직 이야기를 더 해봐야겠지만 처음 이야기를 할때보다는 많은 생각을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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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적교양 지적대화 걸작 문학작품속 명언 600 - 헤밍웨이 같이 사유하고, 톨스토이처럼 쓰고
김태현 지음 / 리텍콘텐츠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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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좋아하지도 않고 어렵다는 느낌이 강했던 고전,

그런 고전을 이렇게 만날수 있다는것이 너무 좋았던것 같다.

책속에서 만날수 있는 명언들로 책을 읽어보고 생각이 들다니...

정말 신기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고전은 오래된 책이기도 하지만 그만큼 두껍고 어렵다.

그래서인지 책을 좋아하지만 꼭 읽어야 하는 일이 아니라면 고전은 피하는 편이었다.

그런 나에게 이책은 고전 작품이 이런것이 있다, 이런 내용이고,

이런 글이 담겨 있다라는 것을 알려 준 책이다.

 

이책은 인문학자의 30년 독서 1만권에서 찾아낸 문학 걸작 60,

그 속에 명문장 600개를 담고 있는 책이다.

이렇게 많은 문학과 그속에 명문장 600개라니 멋지다라는 느낌과

아는 작품도 있지만 새로운 책들을 알수 있다는 설레임이 느껴졌다.

 

책속에는 크게 7파트로 나눠서 문학 작품과 명언을 담고 있다.

1. 꿈은 이루어진다 - 성장을 이야기한 문학작춤 속 한 문장

2. 반항하는 삶 - 인간 내면을 탐구한 문학 작품 속 한 문장

3. 연인에게 보내는 편지 - 사랑을 노래한 문학작품 속 한 문장

4. 칠전팔기 백전백승 - 용기를 주는 문학작품 속 한 문장

5. 문학으로 힐링하기 - 마음을 위로하는 문학작품 속 한 문장

6. 21세기 이후의 인간 미래를 엿보는 문학작품 속 한 문장

7. 문학의 정수를 맛보다 - 세계의 명시 속 한 문장

 

" 문학은 독자에게 진리와 교훈을 주지 않습니다.

다만 자신을 돌아보게끔 할 수 있으며, 내안에 숨겨져있던

또 다른 나를 발견하는 순간으로 이끌어주는 안내자가 될 수 있습니다. "

 

고전이란 장르의 책을 통해서는 교훈을 얻는다고만 생각했던것 같다.

학창시절 읽어야 한다고 읽은 책들은 늘 그렇다는 생각을 해왔었기에

어렵다, 재미있다, 지루하다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고

그렇다 보니 책을 좋아하지만 고전이라는 장르는 멀리했었는데

이책을 통해 읽어보고 싶어진 고전들이 많아졌다.

 

책속에 담긴 많은 문학 작품들 중에 생소한 것도 있고 아는 것도 있고

새로운 책들을 알게 되었고 예전엔 그냥 읽었던 고전을

이제는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다.

특히나 많이 알고 있는 작품들 중 아직 읽어보지 않았던 작품들이나

읽어봤는데 이게 고전이었어? 하는 작품들,

내가 고전을 많이 안 읽었다고 생각을 했는데 읽은 책들이 있어서 더 놀라웠던것 같다.

조만간 이 책속에서 알게된 고전들중 읽어보고 싶던 책들을 한권씩 읽어야겠다.

이 책속에서 본 것과 또 다른 느낌과 이야기를 들려줄것 같아서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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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성 탐정 이상
김재희 지음 / 시공사 / 201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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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권의 김재희 작가님의 책을 가지고 있지만

탐정 소설이자 시대적인 배경의 경성 탐정 이상에 대해서는 잘 알지 못하고 있다가

우연히 독서모임의 첫번째 책이 된 경성 탐정 이상을 알게 되었다.

우선, 이책이 4권까지 나와 있는 책이구나 하는것을 알고는 재미있는 책인가보다 했고

지인의 추천도 있던 책이여서 더 기대가 되기도 했던 책이다.

 

1936년 이상과 구보가 구인회 동인지를 편집했던 창문사에서 찍은 한장의 사진을 보고

김재희 작가님이 소설로 구상을 하게 되었다는 책,

어떻게 한장의 사진만을 보고 이렇게 재미있는 책을 쓰셨을까?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책속에는 일곱편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

사슬에서 풀려난 프로메테우스. 류 다마치 자작과 심령 사진, 간송 전형필의 의뢰,

여가수의비밀, 그녀는 살아 있다, 나비 박사, 이상의 데스마스크...

제목만으로는 어떤 이야기일것이라는 상상이 되지 않지만 책을 다 읽고 나니 알것 같았다.

 

문단의 선배의 호출로 구보는 신문사를 찾게 되고 한 사건을 조사해 달라는 부탁을 받는다.

그 사건을 조사하기 위해 함께 일할 사람으로 시인인 이상을 소개받게 되고

구인회의 입회와 신문 연재를 위해서는 이사건을 해결해야 하기에 사건을 조사하기 시작한다.

그렇게 첫 번째 사건을 해결하고 또 다시 의뢰가 들어오고 새로운 이야기들을 만날수가 있다.

 

왠지 사건이 미궁속에 빠질것 같다가도 생각하지도 못한 방향으로 흘러가다 해결이 되고

생각지도 못한 일들이 일어나고 범인이 밝혀지는 등의

추리 소설을 좋아하고 탐정소설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그 재미를 느낄수 있는 책이었다.

 

그리고 시대적인 배경이 있다보니 1930년대의 경성에 대한 모습을 상상할수 있고

모던 보이나 다방, 거리의 명칭 등 익숙하지는 않지만 그때의 모습이 그려지고

사건이 일어나고 그 사건에 대한 설명이 잘 되어 있기도 해서

책을 읽으면서 작가님이 참 많은 공부를 했겠구나 하는 생각도 들었던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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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 습관 잡아주는 초등 일기 - 부모와 함께하는 행복한 일기 쓰기 지도서!
박점희 지음 / 애플북스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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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학교를 가지 않아서 아이의 생활 리듬이 다 깨지고

어렵게 잡아놓은 습관들도 다 무너져 버리는 등 많은 걱정과 고민을 하고 있는 중이다.

책을 좋아해서 곧 잘 읽는다는 생각을 하고 문제를 읽으면 잘 이해한다고 생각했는데

요즘들어서 그것은 나의 착각인가 하는 생각을 하는 날들이 많아지고

어떻게 해줘야 할지에 대한 고민이 많아지다가 이책을 알게 되었다.

 

학교를 다닐때는 학교의 숙제때문이라도 매일 일기를 쓰고

조금씩 글쓰는것도 늘어간다고 생각을 했었는데 왜 이제는 안되는걸까?

책도 잘 읽지 않고 일기도 쓰지 않고 모든 습관이 깨져버린 지금 다시 학교를 가기 시작하고

아이의 습관을 다시 잡아주기 위해 같이 노력해보고 싶단 생각에

공부 습관 잡아주는 초등 일기라는 책의 도움을 받아보려고 생각했다.

 

책속에는 아이가 스스로 일기를 재미있게 쓸수 있게 알려줄수 있는 방법을 설명해 준다.

하루를 기록할수 있게 해주고 독후감을 일기로 쓰는 방법도 담겨있고

과학, 생각, 추론, 환경, 칭찬 등 주제별로 일기를 쓸수 있다는 것도 알려준다.

그리고 학습력을 높일수 있는 일기를 쓰는 방법들도 알려주는 등 많은 내용을 담고 있다.

 

이책에서 제일 좋았던 부분은 일기를 단지 숙제이기에 써야 한다는 생각을 하는것이 아니라

재미있고 즐거운 놀이라는 생각과 함께 일기를 어떻게 쓰는것이 좋은지에 대한 것과

일기를 주제별로 쓸수 있다는 것, 그것이 아이와 나에게 좋은 대화거리가 되어 준다는 것이

자꾸만 어긋나고 힘들어지는 상황을 벗어날수 있다는 것을 알려줘서 좋았다.

자연스럽게 사이도 좋아지고 대화거리도 생기고 아이의 자기주도학습에도 효과가 있다니

딱 지금 나에게 필요한 책이란 생각이 들었다.

특히나 일기라는 것을 이렇게 다양하게 쓸수 있는것인지를 처음 알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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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나는 너의 눈치를 살핀다 - 딸의 우울증을 관찰한 엄마의 일기장
김설 지음 / 이담북스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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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의 우울증을 관찰한 엄마의 일기장이라는 문장이 눈에 들어왔다.

나도 아이를 키우는 엄마이기에, 그리고 엄마이기 이전에 울 엄마의 딸이었기에

왠지 이책이 끌린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2년 전 우울증 진단을 받고 치료중인 23살 딸, 그 딸을 관찰한지 1년이 지난 엄마,

엄마는 출산 우울증, 갑상선 기능항진증, 갑상선암까지 20년의 투병생활을 했다.

그래서 엄마는 딸아이의 우울증이 언제 시작되었는지, 자꾸만 커져 갔는지 잘 몰랐다.

점점 변해가는 딸아이를 보면서 엄마는 이대로 있으면 안된다는 생각을 하고

딸을 관찰하면서 일기를 쓰기 시작했다고 한다.

 

1. 우리에게 이런 일이 일어나다니

2. 다 엄마 잘못이야

3. 이 병 치료가 되는 걸까?

4. 우울증과의 동행

 

책속에는 딸아이에게 생긴 우울증이라는 병을 알게 되고

그것이 자신의 탓인것만 같은 엄마의 마음과

그 병을 마주하고 치료하기 위해 노력하는 엄마와 딸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

 

책을 읽으면서 순간 순간 참 많은 생각을 한것 같다.

나도 누군가의 딸아이였던 그 시간에, 그리고 누군가의 딸아인 지금 시간에 대해,

나는 어떤 딸이었지? 어땠지? 자꾸 예전 생각들을 떠올리려 노력했던것 같다.

 

그리고 지금 아이를 키우면서 나는 또 어떤 엄마인지에 대한 생각을 많이 했던것 같다.

솔직히 해주고 싶은것은 많고 해주려 노력하지만

정작 아이의 마음이나 감정에 신경쓴 적이 있었나? 하는 생각을 해보게 되었고

자꾸 아이에게 못 해준것만 생각이 나고 아이에게 미안하기만 한것은

내가 어떻게 할수 없는 감정인건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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