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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난임이다 - 원인불명의 난임부터 고령임신 그리고 쌍둥이 출산까지
윤금정 지음 / 맥스밀리언북하우스 / 2018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난임이라는 말을 듣기만 했지 그것을 직접 겪게 되리라는 생각을 한적이 없다.
당연하듯 결혼을 하면 아이가 생기는 줄만 알았던 나에게
임신은 힘든 시간이었고 두려운 시간이기도 했었다.
그런 경험을 나만 한것이 아니라 나는 난임이다의 작가님도 겪었고
그 일들을 이렇게 한권의 책으로 만들었다니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작가님은 난임이라는 것을 겪었고 그것을 극복하기 위해 노력을 했고
마침내 원하고 원한 아이를 가지게 된 과정들을 책에 담아 냈다.
아이를 갖고 싶다는 마음을 먹으면서 아이를 갖고 싶은 이유가 뭔지부터
아이를 기다리는 힘든 시간들과 과정들을 이야기하고 있다.
난임이라는 단어를 처음 듣게 되면 아무런 생각이 들지 않는다.
그런 시간을 겪은 사람만이 아는 고통이 있는데 그것이 느껴졌다.
그리고 그 시간을 극복하기 위한 과정과 극복하게 된 결과를 읽으면서 마음이 아팠다.
"" 실제로 임테기에 두줄이 나온 날,
놀라기도 했지만 솔직히 믿기지 않았다......
" 이게 정말일까? " 라는 의심뿐이었고
그 밑에는 " 혹시나... " 라는 기대감도 일절 없었다. "" (p139)
이책의 제목을 보고는 읽어봐야지 하는 생각과 읽고 싶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다.
너무도 다른 두가지의 생각 덕분에 살짝 망설였지만 읽기를 잘 한것 같다.
나도 겪었던 일이고 누구나 겪을수 있는 일이기도 하고
그것을 극복한 사람의 직접적인 이야기를 읽음으로써 용기를 얻을수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 였던것 같다.
지금은 그때의 힘들었던 기억이 거짓말 같이 느껴질때가 있다.
순간 순간 떠오르기는 하지만 그때만큼 절망적이거나 힘들진 않으니....
이책을 읽는 사람들도 용기를 얻고 희망을 보고 힘을 내었음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