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위한 해시태그

나를 위한 해시태그 - #다시시작해도괜찮아
김지영 지음 / 소울하우스 / 2018년 3월

일상에 얽매여 있다보면 그냥 시간이 흘러가는대로 따라가는수 밖에 없다.

늘 같은 일상을 보내고 있다가 보면 시간은 너무도 잘 간다.

그렇게 하루가 한달이 일년이 되어 버리는 생활속에서 살아간다.

나를 찾는다? 나 자신을 찾는다? 물론 나 자신을 찾고 싶다는 생각을 해본다.

오로지 나 하나만을 위한 시간을 보내보고 싶다는 생각을 할때가 많아진다.

이책은 진짜 나를 찾아 떠나는 여행자들을 위한 셀프 코칭 에세이다.

셀프 코칭 에세이, 이런 말이 아니라도 그냥 나 자신을 찾기 위한 이야기이다.

자신을 이해하고 사랑하고 발전하기 위한 여행,

처음에 이책을 만났을때는 표지가 너무 예쁘고

제목의 나를 위한 이라는 단어가 눈길을 끌어서였다.

자기 계발서라는 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기에 잘 읽지 않는데 이책은 에세이니까

힘들고 고민이 많은 시간을 살아가면서 잘 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고

무언가를 해야 하다는 생각을 하는 사람들에게 그것들을 마주할수 있는 시간을 주는책,

50가지의 해시태그에 대한 이야기를 읽으면서 생각하지 못했던것을 마주하게 만드는 책,

솔직히 하고 싶다, 해야 한다는 생각을 많이 했지만 그것이 맞는걸까? 하는

고민을 하고 포기를 했던 것들이 많았는데

이책을 읽으면서 한번 해보는것도 나쁘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다.

" 당신은 당신다운 삶을 살고 있나요?"

일상에서 특별한것을 찾고 싶을때, 과감하게 유턴을 하고 싶을때,

뭔가 용기가 필요한 일을 해야할때 힘을 주는 이야기가 담겨 있다.

그저 한권의 책을 읽는것으로 위로가 되고 힘이 되다니,

나 자신을 찾아 떠나는 여행을 하기에는 당분간은 힘들겠지만

조만간 이책을 다시 또 한번 더 읽고 새로운 도전에 힘을 얻어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너의 하루를 안아줄게

너의 하루를 안아줄게 - 걱정 마, 그 꿈들은 결국 너의 삶이 될 테니
최대호 지음 / 넥서스BOOKS / 2018년 3월

처음에 이책을 읽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던것은 예쁜 표지때문이었다.

책속에는 짧은 글들과 함께 예쁜 그림들이 함께 있어서 더 좋았었기에,

그렇게 읽게 된 책의 저자가 읽어보시집의 최대호 작가라는 것을 알았다.

시를 잘 읽지 않는 나도 읽은 책이기 때문에 이책이 더 읽고 싶었던것 같다.

책속에는 "괜찮다" 라는 메세지가 담겨있다.

무슨일을 하든 누군가의 응원의 말을 들으면 더 힘이 나는것 같다.

똑같은 일상속에서 살아가면서 똑같은 일의 반복인 생활을 하지만

똑같은 일이었지만 타인의 수고했다는 말한마디가 힘이 되는 일이 많았다.

그렇게 우리는 혼자 살아갈수 없는것 같다.

" 당신은 참 예쁘고 귀한 사람이란걸, 지금껏 잘 해 왔다는걸 알았으면 합니다. "

작가는 부정적인 사람이었다고 한다.

그런데 스스로가 괜찮아, 잘 될거야 라는 말을 되뇌이면서 마음의 여유가 생겼다고

그렇게 긍정적인 마음을 가지게 되고 힘을 얻고 다시 일어날수 있었다고

나 또한 그렇다.

늘 같은 일상을 살면서 짜증이 나기도 하고 화가 나기도 했었다.

그렇다 보니 부정적이게 되고 혼자서 상처를 받게 되고 힘든 시간을 반복하게 되었었다.

그렇던 내가 이제는 '잘하고 있어, 잘 될거야.'하는 나 자신을 위로하는 생각을 가지니

힘들다고만 생각하고 나혼자라는 생각만하던 내자신이 조금 바뀌게 된것 같다.

어떻게 보면 정말 아무것도 아니고 간단한 말인 " 힘내자" 한마디였는데 말이다.

책속에는 힘이 되어 주는 글들이 많이 담겨 있다.

그리고 예쁜 일러스트와 함께 사진들도 담겨 있다.

그것들을 보면서 위로 받고 힐링하고 나 스스로를 되돌아볼수 있었던것 같다.

누군가 힘들어 하는 나를 알아주는 느낌을 받게 한 책이고

힘내라는 말을 해주는것 같은 책이었다.

" 그 사람, 내게 이렇게 말하며 가만히 안아주는데 따뜻한 마음이 전해져,

그간 꾹 참고 견딘 시간이 생각나 눈물이 났다.

아니라고 말해도, 괜찮다고 말해도,

내 힘듦을 알아주는 당신이 있는데 난 뭐가 더 필요할까. "

조용한 밤 이책을 읽으면서 토닥임을 받았다.

왠지 센치해지는 밤, 그 기분과 함께 하루 일과를 마치는 나를 다독여주는

그래서 너무 좋았던 책으로 기억에 오래 남을것 같다.

토닥토닥 잠자리 그림책

토닥토닥 잠자리 그림책 세트 - 전3권 ㅣ 토닥토닥 잠자리 그림책
김유진 지음, 서현 그림 / 창비 / 2018년 1월

아이가 언제부터인가 자다가 깨는 일이 생기고 자다가 울기도 해서 걱정이 되었다.

그리고 조금이라도 더 놀기위해 잠 자는 시간이 자꾸만 뒤로 미뤄지기도 했다.

다음날 아침에 일어나는것을 너무 힘들어하기도 하고 해서

아이가 편안하게 잘 잤음 하는 바램에서 읽게 된 책이다.

이책은 부모와 아이가 잠들기 전에 읽으면 좋은 그림책이다.

체크무늬의 잠옷을 입은 토닥이는 밤에 자기 싫어하는 아이들의 마음을 알아주는 친구이다.

토닥이는 아이에게 하루동안 일어난 일들을 들어주기도 하고 놀아주기도 한다.

'오늘아, 안녕' 은 토닥이와 아이가 잠자기 전에 대화를 하면서

오늘이랑은 안녕이라는 작별을 하고 내일을 준비할수 있게 해주는 이야기가 담긴 책이다.

아이는 하루중에 기쁜일도 있었고 슬픈일도 있었고 놀란일도 있었다,

그런 아이의 감정들을 토닥이는 들어주고 함께 공감해 준다.

'이불을 덮기전에' 에서는 아이는 졸리지만 놀고 싶어 한다.

이불을 덮기전에 아이는 이런 저런 핑계를 대면서 자기싫어 하는 아이의 마음을 알아주고

달래주면서 아이가 잠자리에 들수 있게 해주는 책이다.

'밤 기차를 타고' 는 매일밤 아이가 잠이 들면 밤 기차를 타고 여행을 시작한다.

여러친구들을 만나게 되고 밤의 문을 향해 가는 여행속에서 설레임을 느끼기도 하고

어두운것에 대한 두려움도 느끼게 되지만 그 모든것을 극복하게 된다.

잠자리 그림책이라는 독특한 책을 보고 읽어보고 싶다고 생각했던것이 잘한것 같다.

아직 혼자 자는것이 두렵고 겁이 많은 아이가 혼자 자지는 못하지만

스스로 잠자리에 누워서 자려고 하는것만으로도 책을 보여주기 잘한것 같다.

자기전에 몇번을 읽어달라고 하는것이 조금 문제이기는 하지만

아이가 꿈속에서 더이상 무서운것을 만나지 않고 좋은 꿈을 꾸면서 자 준다면

열심히 읽어줘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책가방을 멘 예똘이

책가방을 멘 예똘이
김용삼 지음 / 아주좋은날 / 2018년 3월

비오는날, 얇은 한권의 책을 받았다.

김용삼 시인의 첫 동화책이라고 하는 책가방을 멘 예똘이라는 책이다.

이책속에는 한아이가 울면서 잠에서 깨어나는 것으로 시작을한다.

얼마전 아프던 아빠가 하늘나라로 갔는데 그 아빠를 꿈에서 본것이다.

그렇게 아이는 아침을 먹고 학교를 가기위해 길을 나선다.

학교를 가는 길 중간 중간에 가방속에서 큰 곰이 나오기도 하고

입이 뾰족한 멧돼지가 나오기도하고 붉은 여우가 나오기도 한다,

동물들은 예똘이에게 " 학교에 지각을 하면 선생님께 혼날텐데" 라는 말을 반복하기만 한다.

그렇게 동물들이 나오면서 예똘이에게 하나씩 아빠와의 기억을 생각하게 해준다.

그것들을 통해 예똘이는 슬픔을 점점 이겨내 나가고 있을을 보여준다.

아빠가 죽고 난 후의 시간을 상상해 본적이 한번도 없는 나로서는 이책을 읽고

내가 지금까지 한번도 그런 생각을 해 본적이 없구나 하는것을 알았다.

그리고 어린 아이가 아빠를 잃고 하루하루 살아가는 시간을

슬퍼하는 아이를 그리기보다 아이가 조금씩 그 슬픔을 이겨내는 모습으로 그린것이 좋았다.

" 예똘아, 슬퍼하지마.

아빠는 늘 예똘이랑 함께 하려고 예똘이 마음속으로 이사를 가는 거야."

가족을 잃게 되면 그 슬픔은 상상이 할수 없을정도로 힘들것이다.

특히나 어린 아이같은 경우 더 할것이다.

동화책을 읽으면서 아이가 아빠를 기억하는 모습이 나도 모르게 찡했다.

아이에게 읽어주니 아이는 아빠에게 가서 꼬옥 안으면서 아빠 죽으면 안돼라고 한다.

그 모습을 보고 나도 모르게 눈물이 나는것이,

예똘이를 통해서 아이에게 예똘이 같은 친구가 있으면 힘이 되어주면 좋겠다고 했더니

아이는 슬픈친구를 잘 도와줄수 있다는 든든한 대답을 했다.

동화책을 통해 아이에게 여러가지 도움이 되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동요로 시작하는 엄마표 국어

동요로 시작하는 엄마표 국어
홍여라 지음 / 책찌 / 2018년 3월

아이가 유치원을 다닐때는 한글떼야한다는 생각이나

급한 마음 같은것은 없었던것 같다.

하지만 아이가 초등학생이 되고 국어에 대한 관심이 생기게 된것 같다.

아이가 하는 공부를 보고는 많이 어렵다는 생각도 들었고

가끔 질문을 하는 아이에게 답을 해줘야 할때 말문이 막힌적도 있기에

아이도 공부를 해야하지만 나도 함께 공부할수 있는 방법을 찾고 있을때

눈에 띈 책이다.

아이가 좋아하는 음악을 기반으로, 아이와 엄마가 함께 공부할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는 책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보고 싶었었다.

음악을 기반으로 엄마표 홈스쿨 '맘스뮤직'까페에서 인기가 많은 강좌인

동요속에 논술이 쏙이라는 코너로 책을 만들어 낸것이라고 한다.

이것만 봐도 내가 아이의 공부에 신경을 너무 안쓰고 있었던 엄마이고

관심은 있으나 이런것이 있다는 것을 몰랐던 엄마였음을 알게 되었고

반성하게 된것 같다.

동요를 흥얼거리는 아이를 많이 봤기에

동요로 하는 국어 공부라니 정말 좋은 방법인것 같다.

즐겁게 노래를 하면서 국어를 잘할수 있는 방법이라니 신기하기만 했다.

그리고 엄마와 아이가 함께 하므로 아이와 가까워 질수도 있고

아이가 점점 커가는 모습을 지켜볼수 있어서 좋은것 같다.

함께 노래를 부르고 대화를 하고 그렇게 아이의 생각을 들을수도 있는것 같아서

내 아이와 함께 이렇게 홈스쿨을 하면 좋을것 같아서

왜 이제야 알았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특히나 책을 봐도 아이가 모르는 문제나 이해하지 못하는 부분들이 나오는데

그것을 잡아주기위한 아이들 수준에 맞는 반복학습과 핵심어 찾기를 하는 것이

어렵다고만 생각하는 아이와의 즐거운 수업을 하면서

많은것을 배울수 있는 방법인것같아 꼭 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이에게 이책을 보여주고 함께 공부를 하니 아이도 흥미로워하고 재미있어하고

관심을 자꾸 보이는것이 좋아서 더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