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세계 사건부 - 조선총독부 토막살인
정명섭 지음 / 시공사 / 201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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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읽는 책으로 처음 알게 된 정명섭 작가님,

아이가 읽는 책뿐 아니라 내가 좋아하는 장르인 역사 추리 소설들도 많다는 것을 알게 되고

최근에 만난 조선의 형사나 깨진 유리창 덕분에 더 많은 책들을 만나보게 되었다.

그리고 어서와 스토킹은 처음이지 덕분에 예전 작가님의 책을 만나고 있기도 하다.

 

처음 이 책의 표지를 보고 호랑이?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일제 강점기의 경성을 배경으로 하는데 호랑이라는 궁금증이 생겼던것 같다.

표지의 호랑이가 책속의 이야기와 관련이 있는것일까 하는 궁금증도 생겼다.

그리고 책속의 이야기가 궁금해지기도 했고...

 

통속잡지 별세계의 기자 류경호에게 육당 최남선이 찾아온다.

10여 년의 공사 끝에 완공을 완두고 있는 조선총독부 건물에서 살인사건이 일어났고

조선인 기수 이인도가 살해 당한 후 토막이는 끔찍한 사건이라는것,

일본 경찰은 수사도 하지 않고 쉬쉬하는 분위기이니 범인을 밝혀줄것을 부탁한다.

조선총독부 설계 시 조선인 건축사들이 배제된 어떤 공간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는데....

 

" 이 땅에 친일파와 독립운동가만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 (p348)

 

" 당장 먹고 사는 문제랑 상관이 없고 눈에 보이지 않으니까 말일세.

사실 진실의 가장 큰 적은 바로 무관심이지. " (p279)

 

책을 읽으면서 또 한편의 역사 추리소설을 읽기를 잘했다는 생각을 했다.

처음엔 표지때문에 의아한 부분이 있었지만 책속의 이야기는 궁금증이 생기게 했고

일제 강점기라는 시대 배경과 그속의 백성의 이야기는 몰입을 할수 밖에 없었던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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