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모
아키요시 리카코 지음, 이연승 옮김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1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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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전에 사둔 책, 책장에서 잠들어 있던 책을 몽블랑 덕분에 꺼내들었다.

성모라는 제목이 인상적이기도 하고 그냥 읽어보고 싶다는 마음에 사둔 책이지만

아이를 상대로 한 범죄에 대한 이야기를 읽는것이 쉽지 않았던 이유로 책장에 잠들어 있었다.

그런 책을 몽블랑 덕분에 용기를 내 책장에서 꺼내주었다.

 

" 내 딸을 지킬 것이다.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

이 한문장으로 이책이 어떤 내용이라는것을 알수 있기도 하고 상상이 되기도 한다.

도쿄 외곽의 어린이집에 다니는 아이가 갑자기 사라졌다가 목이 졸려 살해당한 후

시신으로 발견되는 사건이 벌어지고 주인공인 호나미는 불안해 한다.

바로 그 사건이 일어난 곳이 호나미가 사는 동네였고

호나미가 불안해 하는 이유는 소중한 딸 가오루 때문...

 

아이를 낳기 힘든 몸이었던 그녀가 외동아들과 결혼하고 불임 시술을 여러차례 시도

몇번의 유산을 겪고 어렵게 만난 아이가 딸 가오루,

아이가 살해 된 사건을 알게 되고는 가오루에게 무슨일이 생기지나 않을까 불안해 하며

무슨일이 생겨도 가오루는 지키겠다고 다짐을 하고 또 한다.

 

아동이 사건의 피해자인 책을 읽기전에는 한번 더 생각을 해보게 된다.

어린 아이가 무엇을 알기에 이런일을 당해야 하는거지? 하는 생각과 함께

읽고 나면 불안하다는 생각이 들어서 더 그랬던것 같다.

이번에 읽게 된 성모도 아이를 지키려 하는 엄마의 이야기여서 더 마음이 아팠던것 같다.

 

누구나 엄마라면 그렇지 않을까? 자기 아이가 소중한 것은 당연하겠지?

책장에 잠들어 있던 책을 오랜만에 꺼내 읽기를 참 잘한것 같다.

이런 내용일것이라는 것을 조금은 생각하고 읽었지만

역시 마음 한켠이 안 좋은것은 어쩔수 없는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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