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강 머리 앤 Art & Classic 시리즈
루시 모드 몽고메리 지음, 설찌 그림, 박혜원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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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시절을 추억하게 하는 책들이 많이 보이는 요즘,

특히나 어린시절 몇번을 읽고 티비를 통해 만화로도 보던 빨강 머리 앤,

그 빨강 머리 앤을 아이 덕분에 다시 만나게 되었다.

100년이 넘는 시간동안 꾸준히 사랑을 받고 있는 빨강 머리 앤을

현대의 아티스트인 설찌 작가님의 그림과 함께 만날수 있는 책을 보게 되었다.

 

어린 나이에 부모님이 돌아가신 앤은 매슈와 마릴라의 집에 입양이 된다.

입양이 되어서도 이런 저런일이 많이 생기지만 앤은 솔직하고 당차고 자기 주장이 강한 아이,

그렇다 보니 다른 사람과 부딪히는 일도 일어나기는 하지만 그모습이 좋아보였다.

왠지 고아라고 해서, 입양이 되었다고 해서 가식적으로 잘 보이기 위해 행동을 했다면

이렇게 오랜시간 사랑을 받을수 없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늘 앤의 편인 인자한 매슈 아저씨와 잔소리는 하지만 앤을 사랑하는 마릴라 아줌마,

앤의 마음을 잘 알아주는 앤의 친구 다이아나, 그리고 길버트까지,,,,

오랜만에 만나는 그들은 예전의 모습 그대로여서 더 반갑고 좋았던것 같다.

 

빨강 머리 앤하면 떠오르는 것은 빨강머리를 양갈래로 땋은 모습과 얼굴의 주근깨,

오랜만에 만나게 된 빨강 머리 앤이 설찌 작가님의 그림으로 조금 다르게 느껴졌지만

그것 또한 나름의 매력이 있어보여서 좋았던것 같다.

 

" 살아있다는 게 기뻐요. 세상에는 흥미로운 일이 잔뜩 있으니까요.

모든 답을 다 알고 있다면 흥미로움은 반으로 줄거예요. 그렇죠?

그러면 상상할 수 있는 범위가 줄어들 테니까. " (p34~35)

 

고전을 좋아하지 않는 나로서는 읽은 몇 안되는 고전이지만

기억에 많이 남을 만큼 몇번을 읽고 본 고전이기도 해서

책을 읽으면서 어린시절의 추억을 떠올릴수도 있고 오랜만에 만난 앤이 너무 반갑기도 하고

지금부터 앤을 만나게 될 울 아이에게도 나와 같은 기억이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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