잃어버린 것들
이다빈 지음 / 아트로드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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잃어버림, 상실... 생각해보면 우리는 잃어버리는것이 참 많은 것 같다.

어제 일도 생각이 잘 나지 않을정도로 아무것도 아닌것이 되어 버리기도 하고

예전의 기억이 점점 희미해지기도 하고 그렇게 잊고 사는것들이 생기기 시작한다.

내가 잃어버린것은 뭘까?

 

상실이라는 것과 사진이 담긴 에세이,

이책은 누군가가 잃어버린것에 대한 사진을 담고 있다.

짝이 없어진 장갑, 나무에 걸려버린 풍선...

아무것도 아닐수 있는 그 물건들을 바라보면서 느낀 이야기와 삶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책속에는 잃어버린 나와 나를 찾아 떠난 여행 두부분으로 나눠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잃어버린 나에서는 저자가 그동안 잃어버린것들에 대한 이야기가 담겨 있고

나를 찾아 떠난 여행에서는 저자가 잃어버린 나를 되찾기 위해 떠난 이야기를 담고 있다.

특히나 내가 좋았던 부분은 나를 찾아 떠난 여행에 대한 이야기들이었다.

 

당신은 무엇을 잃어버렸나요?

그 질문에 참 많은 생각을 했던것 같다.

내가 잃어버린 것들은 무엇이 있고 그것에 내 삶에 어떤 여향을 끼치게 될까?

어찌보면 아무런 생각없이 살아갔을지도 모르지만

책을 통해 하나 하나 의미를 생각하다보니 참 많은것을 잃어버리고 살아온것 같다.

 

" 나는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는지,

세상에 와서 숙제는 하고 있는지에 대해 늘 생각한다. " (p112)

 

누군가가 쓴 책을 읽으면서 참 많은 것들을 알게 되고 느끼게 된다.

이번 책을 읽으면서도 나 자신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질수 있었던것 같다.

그리고 내 삶에 대한 생각과 지나간 기억들을 떠올리기도 한것 같다.

좋은글들이, 사진들이 너무 좋았던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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