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후통의 중국사 - 조선의 독립운동가부터 중국의 혁명가까지
이창구 지음 / 생각의길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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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에 관심은 많았었지만 요즘 들어 더 역사에 대한 관심이 많아져서

베이징 후통의 중국사라는 제목만으로도 얼른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던것 같다.

800년 전통의 베이징 후통에서의 중국사를 만날수 있다니 호기심이 생겼다.

어떤 역사 이야기를 들려줄지....

 

후통이 뭘까?

후통은 800년 역사를 가진 베이징의 전통 뒷골목을 말한다.

그럼 베이징 전통 뒷골목에 대한 역사를 말하는 걸까? 더 궁금증이 생겼다.

 

자금성을 중심으로 3천여 개 후통이 실핏즐처럼 뻗어 있다니,

그 많은 후통속에는 참 많은 이야기들이 잠들어 있을듯하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현직 기자인 저자가 후통에서 만난 중국의 권세가들, 혁명가들,

그리고 조선을 위해 목숨을 바친 조선의 독립운동가들의 이야기를 책으로 담았다.

 

" 1944116일 이육사 선생이 순국한 곳은 둥창 후통 28호다.

이곳은 당시 베이징을 점령한 일본의 총영사관 부속 헌병대 감옥이었다.

이육사는 지하 감방에서 숨을 거뒀다.

28호 맞은편에 위치한 중국사회과학원 근대사연구소 경내에는

옛 일본 총 영사관 건물 한 채가 여전히 남아 있다. " (p62)

 

책을 읽으면서 역사에 관심이 있고 좋아한다고는 하지만 정말 몰랐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베이징, 그것도 베이징의 후통에서 우리 독립운동가들이 둥지를 틀었고

그곳에서 일본의 탄압에 맞서 싸웠으며 참 많은 일들을 이겨낸 곳이기도 하다는 것과

우리가 잘 알고 있는 독립운동가들의 알지 못했던 것들을 알수 있었던것도 좋았다.

그 많은 역사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 후통, 언젠가 그곳에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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