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티아고, 길은 고요했다 - 쉼 없이 달려온 내가 멈추기 위해 택한 길
김남금 지음 / 책과나무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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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것 보다 제목이 너무 좋다는 생각이 들어서 읽어보게 된 책이다.

얼마전 티비 프로그램에서 산티아고 순례길을 걷는 사람들이 쉬어 가는 게스트 하우스를

우리나라의 유명한 배우가 참여해 방송한 예능이 있었다.

그것을 보고는 산티아고 순례길을 찾는 사람들이 참 많구나,

저마다 생각들이 많고 힘든 시간들이 많고 그래서 이길을 선택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언젠가 한번은 가보자. 하는 막연한 생각만을 한 산티아고 순례길을 책으로 만나보고 싶었다.

산티아고, 길은 교요했다라는 제목이 눈길을 끈 이유도 아마 지금 내가 지쳐 있음을,

그래서 누군가에게 기대기 보다는 혼자 이 길을 잘 헤쳐나가고 픈 생각이 들어서인것 같다.

너무도 바쁘게 살아왔고 지금도 살아가고 있는 나에게 주는 작은 휴식이라고 할까?

 

책속에는 스페인의 산티아고 순례길 800km33일간 걸으면서 그곳에서의 자아 성찰을 통한

작가의 메세지와 길위에서 만난 순례자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순례자들의 이야기와 순례길의 아름다운 풍경을 보면서 힐링이라는 것을 하는 느낌이 들었다.

그리고 처음보는 사람과 다시 만날수 없을지도 모를 사람들과의 이야기가 감동으로 다가왔다.

 

하루 24시간이 어떻게 지나가 버린것인지, 벌써 10월인데 언제 지나간것인지도 모를 만큼

그렇게 바쁘게 살아가고 정작 내 손에 남은것이 없다는 것을 깨닫는 순간, 순간에

이제는 지쳐감을 느끼는 나에게는 힐링이 되어 주고 힘이 되어 주는 느낌이 드는 책이었다.

그리고 그속의 풍경들을 바라보면서 " 그래... 나도 나중에 한번 도전해 보자. " 하는

생각도 해보는 시간을 가질수 있어서 왠지 여유롭다는 느낌을 느낄수 있게 된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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