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여행 - 이별과 이별하기 위한
주형 지음 / 제페토하우스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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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사람과의 이별은 언제나 힘들고 아프다.

그게 연인이든, 가족이든, 지인이든...그 누구라도 상관없이 이별의 순간은 아프고

그 이별의 기억은 오래도록 기억에 남는경우가 있다.

 

이별여행이라는 제목을 보고 누군가와의 이별을 통한 이야기가 담겨 있을것이라 생각했지만

그속에 담겨 있는 이야기는 이별로 인한 아픔을 잊기위한 이별여행을 담은 책이다.

스페인과 포르투갈로의 여행을 하면서 이별의 아픔을 대면하고 그 마음을 떠나보내려 하는,

상처를 되돌아보고 그 아픔을 떠나보내려 하는 시간이 담겨 있다.

 

" 지나가는 바람은 다시 느낄수 없기에 아쉽고 그립습니다.

하지만 언젠가는 또 다시 바람을 마주하게 되겠죠.

만약 다시 우리가 만난다면 그땐 제가 먼저 당신을 향해 환한 미소를 맞아 주겠습니다.

당신이 그랬던 것처럼 말이죠. " (p155)

 

그런 감정들의 글들이 담겨 있는것도 좋았고 위로가 되어 주기도 했지만

이책은 이별과 이별하기 위한 여행산문집,

책속에 담겨 있는 많은 사진들이 눈길을 끌었다.

언젠가 한번쯤 가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던 나라였던 스페인과 포르투갈의 모습이 담겨있고

작가의 감정이 담겨 있는 글을 함께 보는것이 좋았던것 같다.

 

솔직히 여행 산문집이라는 작은 글씨를 보고

그곳의 풍경이 많이 담겨 있겠구나 하는 생각도 했다.

너무나 아름다운 모습의 스페인, 포르투갈의 모습을 볼수 있고

그곳에서의 일들을 만날수 있는것이 좋았다.

사진을 보고 그곳으로 가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으니 말이다.

 

여행이라는 것이 그런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어떤 이유로 떠난 곳인지는 모르겠지만 여행을 통해 새로운것을 만나고

그것으로 인해 위로 받고 감동받고 설레이기도 한 감정들을 느끼면서

새로운 무언가를 해야겠다는 용기가 생기는것, 그래서 이책이 더 좋았던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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