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 돌아눕는 상상만으로도 서운해집니다 - 작은 몸짓 하나에도 헛헛해지는 마음에 대하여
오휘명 지음 / 문학테라피 / 2019년 6월
평점 :
절판


 

 

 

제목이 눈길을 끌어서 읽어보고 싶던 책,

당신이 돌아눕는 상상만으로도 서운해집니다. 라는 제목에 어떤 이야기가 담겨 있을지

왠지 이해가 될것 같은 이야기가 담겨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서 궁금증이 생겼다.

 

" 우리 모두 외로움과 친구가 될수 있기를...."

요즘 외로움을 겪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그래서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경우도 많아지고

그런 뉴스를 만날때면 다 남의 일 같이 느껴지지 않아서인지 서운하다는 표현이

그래서 더 끌렸던것이 아닐까?

 

누군가가 옆에 있어도 외로움을 느낀다는 표현이 이해가 안되던 때가 있었지만

요즘은 옆에 사람이 있어도 외롭답는 것이 무엇인지를 알것 같다.

사랑하지만 표현에 서툴거나 인색하고 공감이 되지 않는 그런것이 외롭게 느껴지니

아마도 그런뜻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 본다.

 

분명 처음엔 사랑하는 감정이 있어서 시작이 된 관계가 어느순간 사랑이 끝이 나고

아니 사랑한다는것을 표현하지 않아서 상대가 느낄수가 없게 되면서

그 관계속에서 외로움이 생기고 서운한 감정을 느끼고

그런것들을 책을 통해 읽으면서 참 많은 생각을 하게 된 시간을 가진것 같다.

 

" 사랑이란 건 땅으로부터 백 미터 떨어진 허공에서 줄 하나를 잡고

대롱대롱 매달려 있는 일이다.

그 줄 하나에 온 몸과 마음을 의지하고 그를 완벽히 믿는 일이다. " (p187)

 

사랑이라는 감정이 전부인것처럼 사람들은 왜 사랑이란 감정에 집착을 하는걸까?

아마 나또한 그럴것이지만 이해가 되지않는 부분이기도 하다.

책을 읽으면서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도 있고 살짝 어렵다는 생각을 하기도 했지만

감정이라는것을 되돌아 볼수 있는 시간이 되었던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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