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초등학교만 다닌 치과의사 무용가 통역가 입니다
김형희 지음 / 가나출판사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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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엔 이책의 저자가 초등학교만 나온 치과의사, 무용가, 통역가인지 알았다.

그런데 이책은 홈스쿨링으로 세 아이를 키워낸 엄마의 이야기를 담고 있었다.

전혀 다른 내용일거라고 생각하고 만난책이지만

세 아이를 누구보다 잘 키워낸 엄마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니 궁금증이 생겼다.

 

' 홈스쿨링으로도 아이를 충분히 잘 키울수 있다. ' 고 말하는 저자,

세딸을 초등학교 공부만 시키고 첫째는 치과 의사로,

둘째는 유럽에서 주목을 받고 있는 무용가로,

셋째는 7개 국어에 능통한 외국어 능력자로 키워낸 엄마,

정말 대단하다는 말 말고는 할수 있는 말이 없는것 같다.

 

홈스쿨링이 얼마나 힘든것인지 조금은 알기에 더 대단하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엄마가 잘한다고 되는것이 아니라 아이도 그만큼 따라와 줘야 할수 있고

짧은 기간안에 해야 하는것이 아니라 시간이 걸리더라도 꾸준히 해야 한다는 걸 알기에

아이를 학교에 보내지 않고 아이를 홈스쿨링을 시킬수 있었는지 놀랍기만 했다.

 

" 부모가 무엇을 해주려고 하지 말고, 스스로 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만 하라. "

잘 알고는 있지만 그렇게 할수 있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

나 또한 스스로 하는 아이의 모습을 그저 지켜 보고만 쉽지만

그것이 쉽지 않은 일임을 예전에도 겪었고 지금도 잘 알아가고 있어서

이책을 읽으면서 참 많은것을 배운것 같은 느낌이 들었던것 같다.

 

" 외국어를 할 수 있으면 활동 반경이 넓어진다는 것을 아이들은 잘 알고 있었다.

그래서인지 외국어 공부만큼은 서로에게 뒤질세라 열심이었다.

홈스쿨링을 할 때 아이들이 가장 즐거워했던것은 세계지도를 보며

가고 싶은 나라를 찾는 일이었다.

각자 가지가 찍은 나라에 대해 공부하면서 그 나라의 역사와 문화, 자연환경,

지리적 조건 등을 조사했다.

그리고 그 나라의 말까지 익히고 나면 가족여행을 가자고 졸랐다. " (p37~38)

 

아직은 초등학교 저학년이기에 외국어에 중점을 두진 않았지만

영어 정도는 해야 한다는 생각이 드는 요즘을 보내고 있다.

이책을 읽으면서 울 아이도 세계지도를 보면서 가보고 싶다고 하는 나라가 많아지는데

역시 언어는 되어야 갈수 있음을 다시 한번 더 깨달았던것 같다.

여행을 가더라도 그냥 여행이 아니라 그 나라에 대해 알고 가는것이 중요함을,

요즘 국내 여행을 가더라도 놀이뿐 아니라 학습적인 면에도 신경을 쓰려고 하는 편인데

이책을 읽으니 그렇게 배우는것도 좋은 학습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다시 한번 천천히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던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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