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 날에 네가 있어서 - 우리가 함께한 모든 날들
최정현 지음 / 넥서스BOOKS / 201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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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를 해 본 사람들은 알만한 이야기들,

그리고 그 시간의 감정들을 볼수 있는 책을 만났다.

SNS 나 네이버 그라폴리오에서 인기가 많은 작가인 최정현의 그림에세이,

그림 에세이를 좋아하는 편이라 궁금증이 생겼다.

 

이책은 크게 3파트로 나눠져 있다.

1. 그래도 사랑하고 있습니다.

2. 그래도 좋아하는 일이 있습니다.

3. 그래도 소소하게 행복합니다.

 

" 공항 데이트....

열심히 일하느라 지친 하루, ' 떠나버려야지.' 라는 생각을 해요.

그런 날이면 당신과 공항으로 가서 떠나는 사람들을 구경해요.

시원하게 떠나는 비행기에 모든 스트레스를 실어 보내고

언젠가 떠날 날을 상상하며 힘낼 수 있거든요. " (p70)

 

그속에 담겨진 많은 이야기들과 일러스트들을 보면서 공감하지도 하고

지난 시간을 떠올리기도 하고 때론 부럽기도 한 느낌을 받으면서 읽었다.

사랑하는 사람이 있고 그 사람과 함께 하는 시간이 당연하다고 생각하게 되는 요즘,

아니 당연한것이 아니라 그냥 일상속에 스며든 생활이라고 느끼게 되는 요즘,

그래서 그 소중함을 생각하지 않게 되는 요즘 읽으면 참 좋은 책일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책을 읽다보면 내 모습을 만나기도 하고 부러운 모습을 만나기도 하고

여러 감정들을, 풍경들을, 그속에서 소소한 일상의 행복을 느끼기도 하는것이 좋았다.

그래서인지 무겁지도 가볍지도 않은 그림 에세이를 좋아한다.

그림 에세이는 읽을때도 좋지만 소장이나 선물하기에도 좋은 책이다.

이책을 읽으면서 잊고 있었던 달달하고 설레이던 그 감정들을 다시 떠올렸다.

" 나도 저때 그럴때가 있었지?! " 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센치해지던 어느날 우연히 만나게 된 책,

덕분에 지난 시간에 느꼈던 좋은 감정들과 설레이던 감정들을 다시 떠올릴수 있었고

지나간 시간속의 추억과 소소한 일상의 소중함을 느꼈고

지금 옆에 있는 사람의 소중함을 느낄수도 있었던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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