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와시마 요시코 - 만주 공주, 일제의 스파이
필리스 번바움 지음, 이지민 옮김 / 사일런스북 / 201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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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의 살아온 이야기가 담겨 있는 책을 읽는것을 좋아하는 편이다.

가와시마 요시코,

만주의 공주, 일제의 스파이라는 글이 눈길을 끌었던것 같다.

태평양 전쟁 시기에 비밀요원으로 활동한 그녀, 가와시마 요시코

그녀는 청나라 왕자의 열네번째 딸로 태어났다.

그런데 왜 가와시마 요시코라는 일본이름일까? 궁금증이 생겼다.

그녀의 아버지인 아이신기오로 셴위는 청나라 왕조가 몰락하자

일본인 친구에게 자신의 편이 되어 달라고 그녀를 양딸로 보내버리게 된다.

그래서 이름이 일본이름을 갖게 되었다.

그녀의 인생은 순탄하지 않았고 그녀도 평범하지는 않았다.

남자 같은 외모를 하고 남자 옷을 즐겨입기도 하고

남들의 이목을 끄는것을 좋아했다.

그래서였을까?

그녀가 처형을 당해야만 했던 이유가 말이다.

이책은 일본과 중국에 남겨진 그녀의 자료를 모으고

후손들을 만나 인터뷰를 하고 그들에게 있는 사진들도 만날수 있다.

그렇게 이책속에 한 여자의 인생의 사실을 담기위해 노력을 해서 이루어진 책이다.

처음엔 그저 호기심이었다.

가와시마 요시코라는 이름의 그녀가 만주 공주인데

왜 일제의 스파이일까 하는 단순한 호기심에서 책을 읽었지만

책을 읽는 동안 그녀의 인생을 조금씩 알아기면서

그녀는 정말 스파이였을까? 그저 외로웠던것은 아닐까?

살기위한 그녀의 노력이지 않았을까? 참 여러가지 생각이 들었다.

그녀를 반역자라고 기억하고 기록하는 사람들, 정말 그런것일까?

그저 난 그녀의 인생이 안타깝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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