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마 너구리 요요 첫 읽기책 13
이반디 지음, 홍그림 그림 / 창비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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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이 너무 예쁜 책을 만났다.

꼬마 너구리 요요라는 제목의 책인데

어떤 이야기가 담겨 있을지 궁금해지는 책이었다.

왠지 표지속의 그림만으로는 활발하면서

재미있는 이야기가 담겨 있을것 같은 느낌도 들고

표지의 동물들이 주인공이 되어

어떤 이야기를 들려 줄지에 대한 기대감도 컸던것 같다.

책속에는 내가 더 잘할게, 새해, 정어리 아홉 마리라는

제목의 3편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

주인공 요요, 요요는 엄마와 단둘이 사는 꼬마 너구리이다.

어느날 요요의 집에 집을 잃어버린 아기 늑대 후우가 오게 된다.

요요는 항상 동생을 가지고 싶어했고 아기 후우가 너무도 좋다.

친해지고 싶어서 노력을 하지만 후우는 그런 요요에게 마음을 열지 않는다.

그러다 후우가 떠나는 날,

요요는 너무 속상해 하고 엄마앞에서 눈물을 보인다.

왜 후우는 그렇게 요요에게 마음을 열지 않았던 걸까?

아이가 외동이다 보니 동생이 갖고 싶다는 말을 참 많이도 했었다.

아이는 동네의 꼬마들이나 친구의 동생들에게 유난히도 친절하다.

그런 모습이 늘 안쓰러웠는데

그런 모습을 꼬마 너구리 요요에게서 발견하게 되었다.

그래서일까?

아이도 너구리 요요도 안쓰럽다는 생각이 들었던것 같다.

그리고 또 다른 이야기들도 마찬가지 였던것 같다.

너구리 요요를 통해 내 아이의 모습을 조금씩 보게 된것 같다.

그래서 나에게는 더 좋은 책이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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