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중학생은 처음이라고! 13살 에바의 학교생활 일기 2
부키 바이뱃 지음, 홍주연 옮김 / 아름다운사람들 / 201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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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에바를 만나게 된것은 작년이었다.

그때의 에바는 조금 더 어리고 평범하지만 귀여운 아이였다.

그런 에바를 다시 만났다,

지금은 지극히 평범한 중학생이 된 에바,

하지만 그 에바에게 많은 일들이 생기게 되고 에바의 모습에 나도 모르게 웃음이 난다.

에바는 중학생이 되고 그 생활에 적응을 하던중 일이 꼬이기 시작한다.

소심한 에바는 당황스러운 상황들이 불안하기만 하다.

사물함이 평소와 다르게 도둑 맞은것 처럼 되어 있고

알고보니 학교의 실수로 전학온 학생 같은 사물함을 배정을 받았다.

그런 전학생과는 과학시간에 같은 조가 되었다.

그렇듯 에바에게 이런 저런 일들이 생겨난다.

" 나는 제스와 내가 세상을 보는 시선이 얼마나 다른지에 관해서 생각하기 시작했어.

그게 꼭 나쁜건 아닐거야.

나는 그동안 그애를 이해하려고만 했지 그 부분에 대해서는 생각하지 못했어. "

이렇듯 에바는 생각도 자라게 된다.

나도 아이를 키우고 있으니 그모습이 남의 일이 아닌것만 같았다.

이책은 초등학생들도 읽을수 있을 정도로 재미있다.

글씨가 적고 그림이 많고 그 그림을 보면 웃음도 나지만 공감이 더 많이 된다.

아이들이 쉽게 읽고 재미있게 읽기에 좋은 책이다.

어른들이 읽어도 예전의 내모습을 떠올리거나

앞으로 내 아이가 겪어야 하는 일이 될수 있어서 공감이 될것이다.

일년이 가까운 시간만에 만난 에바는 소심하지만

그래도 지난번 보다는 많이 성장한 모습이었다.

아직은 먼 미래의 일인것만 같지만 나도 겪을 일이고

내아이의 모습이기도 할것 같아서 읽는동안 따스한 엄마의 눈길로 이책을 본것 같다.

처음엔 우연히 만났지만 이번엔 꼭 읽어보고 싶어서 읽은책,

오랜만에 에바를 만나서 너무 좋았던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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