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섬 고양이 창비아동문고 294
김중미 지음, 이윤엽 그림 / 창비 / 201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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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있어서인지 아이의 나이에 맞는 책들을 많이 읽어주는 편이다.

그리고 아이가 직접 다양한 책을 읽기를 권하는 편이다.

그렇게 또 한권의 창비에서 나온 책을 만났다.

아이가 읽는 책들중에 창비가 많은 부분을 차지한다.

내가 창비책을 좋아하는것도 있지만 창비에서 나오는 책에 아이가 관심을 보이기때문이다.

이번에 만나게 된 제목도 예쁜 꽃섬 고양이에는 4편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

 

꽃섬 고양이

내곁에 있어 줘서 고마워

안녕 백곰

장군이가 간다.

 

동물인 개와 고양이가 주인공인 이야기가 담겨 있다.

동물이 주인공인 그림책을 많이 읽었지만

어려운 환경에서 살아가고 있는 동물들에 대한 이야기를 그림책으로 읽는 것은

아이에게는 또 새로운 이야기를 만나는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

울 아이는 엄마의 동물 털 알러지 덕분에 가까이 하지 못하기도 하고

그렇다 보니 책으로 만나는 동물들이 많은 편이다.

이번에 만난 꽃섬 고양이라는 책을 통해서 버려진 동물들을 마주하게 되었다.

길위에서 숨어 지내야 하는 동물들의 모습을 보고

그 동물들이 무슨 잘못을 했기에 그렇게 숨어지내야 하는지

참 아이 다운 질문들을 많이 하는 바람에 어떻게 설명을 해야 할지 몰랐다.

질문에 대한 난감함 보다는 이책을 통해서 아이는 책임감이라는 것과

생명에 대한 소중함을 배운것 같았다.

예전처럼 그저 귀여워서 키우고 싶다는 소리는 하지 않게 되었다.

그 덕분인지 뭐라고 딱 꼬집어 말할수는 없지만 아이들의 책을 만나면

나도 모르게 기분이 좋아지고 마음이 따스해짐을 느낀다.

아이들이 읽는 책이라 그런가보다 라는 생각만 들었던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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