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해보시집 + 위로해보시집 세트 - 전2권 - 읽어보시집 울트라 모이스처 미니북 읽어보시집
최대호 지음, 최고은 그림 / 넥서스BOOKS / 201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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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어보시집으로 우리에게 잘 알려진 작가의 책을 다시 만났다.

우연히 읽게 되었던 읽어보시집과 다르게 이책은

귀여워서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만든 책이다.

그리고 소장하기에도 누군가에게 선물을 주기에도 좋을것 같아서 만난 책이다.

연애해보시집과 위로해보시집으로 나눠서 만들어진 울트라 모이스처 미니북이다.

읽어보시집, 이 시 봐라, 읽어보시집 2에서 연애에 대한 시는 연애해보시집으로

힘들어 하는 사람, 그래서 위로가 필요한 사람을 위해서는 위로해보시집으로

두권의 책으로 만들어 놓은 책이다.

처음 이책을 보고는 작은 사이즈와 귀여운 느낌이 드는 미니북이라 눈길이 가지만

책속에서 아무렇지 않게 적은 글귀가 내 마음의 위로가 되어 다가와서

더 좋아지는 느낌을 주는 책이었다.

연애해보시집을 읽으면서 결혼이후 연애라는 마음과는 다르게 사는 나 자신에게

알콩달콩, 때로는 오글거릴정도의 고백이나 사랑에 대한 이야기, 이별에 대한 이야기

그런 감정들에 대한 이야기를 만나게 되었고


기다려요...

  어쩌다 한번 불어오는 바람 같은 사람말고,

어쩌다 한번 적시는 비 같은 사람말고,

조용히 날 비춰주는 달 같은 당신을 바라요. “ (p95)


위로해보시집에서는 일상생활에서, 때론 회사생활을 하면서 위로가 필요한 사람에게

위로가 되어주고 힘을 주는 이야기를 만날수가 있었다.


그런 사람...

당신이 자주 힘들어 한다고 해서 쉽게 무너지는 사람이라거나

약한 사람이라고 생각하지 않아요.

그저 당신은 남보다 위로가 한마디 더 필요한 사람일뿐.... “ (p15)


시집을 읽으면 그 감정들을 잘 받아들이기가 힘들고

소설과 달리 짧은 글에서 그 사람의 마음을 읽어야 한다는것이 어렵고

잘 알지 못하는것 같아서 안 읽었는데

이책은 무심히 그린 그림, 무심히 써내려간것 같은 글들이

어느새 그 감정이 이해가 될것 같고 내 이야기를 하는것 같고

그래서 위로 받는것 같은 생각이 들게 해 준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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