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로봇은 Doll-E 1.0 라임 그림 동화 15
샨다 멕로스키 지음, 김선영 옮김 / 라임 / 201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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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로봇은 Doll-E 1.0 이라는 다소 아이에게는 어려운 제목의 그림책을 만났다.

서점에 갔을때 아이가 눈길을 주던 책을 드디어 만나게 된것이다.

이책의 주인공 여자아이 샬럿은 컴퓨터에 능수능란하면서

엄마, 아빠에게는 무엇이든 잘 만들고 잘 고치는 만능, 꼬마 천재인 아이이다.

어느날 엄마는 뮤스를 보다가 놀라게 된다.

" 혹시 자녀가 전자 기기에 너무 깊이 빠져 있지는 않나요? "

라는 질문에 샬럿이 너무 기계, 컴퓨터와만 지내는것을 보고 걱정을 하게 된다.

혹시나 저러다 컴퓨터 중독이 되지나 않을지.... 많은 걱정을 하던중

엄마는 샬럿에게 예쁘장한 인형을 하나 사준다.

그 인형이랑 인형놀이를 하든 병원놀이를 하는것이 어떻겠냐고....

어른들의 고정관념에 대한 동화책인것 같다.

우리는 흔히 여자 아이는 여자아이 답게 인형을 가지고

조신하게 놀아야 한다고 생각을 하고

남자 아이는 공을 가지고 활발하게 뛰어 놀아야 한다고 생각을 하기 마련이다.

하지만 그런 어른들의 고정관념에 전혀 다른 샬럿이라는 여자아이가 나옴으로써

조금은 생각을 다르게 할수 있는것이 아닌가 하는 그런 생각이 들었다.

요즘은 세상이 많이 달라져서 성별 구별없이 아이들이 하고자 하는 것을 시키는 편이지만

그래도 아직까지는 저 깊숙한 곳에서는 이건 아니지 않나? 하는

생각을 자신도 모르게 문득하게 될수도 있을 것이다.

그저 내 아이가 하나의 인격이라는것만을 확실히 알고 있으면 될것 같은

그런 생각이 드는 책을 만나게 되었다.

내 아이도 하나의 인격이니 자신이 하고자 하는 일에 관심을 가지고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지켜 봐주는것도 부모가 할 역할이라는 생각이 들었던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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